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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모든 기도들] 창세기 32장 9절-12절, 야곱이 에서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다

20여년 만에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모든 소유를 이끌고 고향으로 내려 오던 야곱은, 형 에서와의 관계로 인하여 두려워 합니다. 과거에 자신이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챘기에 염려와 고통 가운데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모든 기도들, 창세기 32장 9절-12절



야곱이 에서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구하다



창세기 32장 9절-12절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는 야곱의 기도


기도의 장소

야곱은 마하나님이라는 곳에서 형 에서에게 먼저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자들의 보고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형 에서가 400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마하나임이라는 땅은 정확하게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단 강과 얍복 강 사이의 어느 지점이라고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마하나임이라는 지명은, 갓 지파의 땅 가운데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땅(수 21:38, 대상 6:80)이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수도로 사용했던 곳(삼하 2:8, 12) 그리고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쳤던 곳(삼하 17:24) 등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도한 사람

에서로부터의 보호를 기도한 야곱은, 이삭과 리브가의 둘째 아들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족장으로서, 열 두 아들과 하나의 딸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형 에서의 발꿈치를 붙잡고 태어났기에 이름도 야곱으로 붙여졌던 사람입니다. 각종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살아남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온 야곱은 고향을 향해 가던 중, 에서와 그의 400명의 사람들로 인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분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에서로부터 느끼는 두려움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하나님께 보호를 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호전적이고 타고난 사냥꾼인 에서와 그의 사람들 400명보다 하나님이 더 큰 능력을 가지신 분이심을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동시에 만물의 주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호전적인 에서 역시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야곱이 믿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생각할 교훈


답답할 때 해야 할 일

야곱은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도망갈 수도 없고 형 에서를 지금 이대로 만나기에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답답한 상황에서 야곱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껏 야곱은 자신의 방법들을 동원하여 살아 왔습니다. 때로는 속이고 때로는 고집을 부리며 자신의 것을 모아 왔습니다. 자수성가한 듯 보이는 삶이지만, 야곱 역시 인생에서 한계가 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로 이 답답한 순간에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답답할 때 해야만 하는 일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보호하심

야곱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했던 이유는, 하나님은 인간을 뛰어 넘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에서와 그의 사람들 400명이 아무리 두려움을 주어도, 하나님께서 죽음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야곱은 확신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야곱은 또다른 수를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들으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의 많은 시들은, 보호자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는 일입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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