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리브가를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도의 내용대로 응답하셨습니다. 이에 종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응답에 감사하며 기도하다
관련 성경본문
창세기 24: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감사와 찬송의 기도
기도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본문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 사람은,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입니다. 주인인 아브라함의 명령을 받아,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먼 길을 왔던 사람입니다. 하인은, 윗 사람을 돕고 섬기는 위치에 있는 아랫 사람입니다. 고대 근동 사회와 성경의 시대에서 "종"은 "노예"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여 붙잡아 온 포로가 종이 되거나 가난한 형편으로 인하여 팔려 와서 종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종은 다시는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이자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들의 아내, 즉 며느리를 구하는 일을 위하여 가장 낮은 계층인 자신의 종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아브라함이 신뢰하는 종이었으며, 아브라함에게 신실했던 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세기 15장 2절에서,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은 다메섹 출신이면서도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종이었기에 아브라함은 그를 "상속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대 근동 사회에서 주인에게 후사가 없을 경우에는 그 집안에서 가장 오랫동안 있었던 종을 상속자로 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받으시는 분은 누구이십니까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은,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사랑"과 '성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나홀의 도시까지 먼 길을 찾아 온 상황 속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어디로 가야 할 지도 모르는 자신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신 하나님은 모든 나그네들을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자신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별과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셔서, 주인의 며느리가 될 리브가를 순적하게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경험하고 찬송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엘리에셀의 하나님이자 우리의 하나님은 풍성한 사랑을 가지신 분이시며, 또한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시고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찬송의 기도를 드리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창세기 24장 15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에는,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기도한 대로 모든 과정들이 진행되어 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물을 좀 달라고 요청할 때, 리브가는 낙타들이 마실 물까지 준비해 주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한 내용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그녀의 집에 가서 손님으로서의 대접을 받기 이전에 자신의 사명을 알립니다.
이 모든 일의 진행 과정은,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많으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들을 인도해 나가시며 자신의 약속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은 자신의 기도에 세밀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찬송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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