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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편 32절-48절, 뒤섞인 이스라엘, 돌보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8월 3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06편 32절-48절의 말씀에서, 시인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를 거치면서 이방 민족과 뒤섞여 구별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구원해 주시는 분이심을 노래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이스라엘은 거룩함을 잃어버렸으나 여전히 그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106편 32절-48절, 뒤섞인 이스라엘, 돌보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06편 32절-48절, 뒤섞인 이스라엘, 돌보시는 하나님



참고할 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새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서론 : 가산 혼합과 감산 혼합


빛이나 물감의 기본적인 색깔인 빨강, 초록, 파랑을 삼원색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빨간 빛과 초록 빛과 파란 빛을 합치면 밝은 흰색(가산 혼합)이 됩니다. 물감의 삼원색을 합치면 짙은 갈색 혹은 검정색(감산 혼합)이 됩니다. 뒤섞이면, 본래의 색깔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의 색깔이 뒤섞여 있으면 흑백의 세상이 됩니다. 아름다움은 없는 흰색 혹은 검은색의 세상이 되는 것이지요. 빨강과 초록과 파랑이 그대로 자신의 색깔을 유지할 때,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의 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본론 : 뒤섞인 이스라엘, 돌보시는 하나님


시인은 어제 본문에서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평하고 하나님을 거역하였음을 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 땅을 유업으로 받은 이후의 이스라엘의 모습과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노래하고 찬송합니다.


첫째,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시인은 먼저, 한결같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살아간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한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범죄합니다. 35절과 3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6:35-36, 그 이방 나라들과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가나안 땅의 민족들과 어울렸습니다. 35절에서는 "섞여서"라고 표현하는데, 이 말의 원래 의미는 "함께 하다", "뒤섞어 공유하다", "결합하다"입니다. 즉, 이방인들과 구별되어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뒤섞이고 결합하여 거룩함을 잃어버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이 이방인들과 뒤섞이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셔서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철저하게 점령 당하게 하셨습니다.


둘째,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가 배반과 심판으로 끝난 것이 아님을 시인은 노래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무너지고 멸망 당한 이스라엘이지만, 그들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통을 돌보셨다고 말합니다. 44절부터 46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6:44-46,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되어 고통 당하던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었습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고통을 돌보셨습니다. "돌보셨다"(ראה, 라아)의 원래 의미는 "주목하여 보다", "이해하다", "제공하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고통을 주목하여 보셨으며,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이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손길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의 긍휼히 여김을 받고 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심판 받아 포로가 되고 땅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를 시인은 그들이 이방인들과 "뒤섞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또다시 돌보시고 구원해 주셨다고 노래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확인하고 알게 된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이 아니며 본향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본향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계신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거룩함을 연습하고 또 수고하여 그 거룩함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나의 입술이 불신자들과 같지 않도록 정결하게 지켜 나가십시오. 나의 생각과 행동들이 정직하고 정의롭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 가십시오. 내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십시오. 오늘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나의 거룩함을 지켜 나가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둘째, 언제나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멈추시고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회복시키게 된 계기를, 시인은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부르짖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부르짖는다는 말은 본문에서 "큰 소리로 애곡하다" 혹은 "큰 기쁨으로 노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면서 슬프고 괴로우며 고통스러울 때는 가슴을 치며 애곡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위로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삶이 평안하고 일들이 잘 진행된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큰 소리로 찬송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찬송하는 우리에게 더 큰 찬송의 제목을 주십니다.

 


결론 : 세상 속에서도 거룩함을 지켜 나갑시다


성도 여러분! 거룩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변함 없으신 분이십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수시로 변하며 유혹에 금방 넘어감으로써 거룩함을 잃어 버리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셔서 거룩함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붙들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또, 슬플 때는 기도로 부르짖고 기쁠 때는 노래로 찬송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합시다. 거룩한 하루, 기도하고 찬송하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까지 듣고 위로하시는 하나님! 이 시간에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게 살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감사하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슬플 때 기도하게 하시고 기쁠 때 찬송을 쉬지 않는 은혜 충만한 하루가 되게 복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 속에서 뒤섞이지 않고 거룩함을 지켜 나가게 하소서. 
  •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겸손하게 기도하고 찬송하게 하소서. 
  • 전쟁과 자연 재해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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