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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1절-14절,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1일 화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18장 1절-14절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비유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하나님이 신실하셔서 자녀들의 기도에 속히 응답하신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누가복음 18장 1절-14절,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8장 1절-14절,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이유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 새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서론


오늘도 어둠을 가르고 주님의 전으로 발걸음을 옮기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이 고요한 새벽,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새 힘과 위로를 얻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특히 기도의 자리에서 지치고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의 침묵이 길게 느껴질 때, 우리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때로는 원망이 싹트기도 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듣고 계실까?', '내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기도의 끈을 놓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바로 그런 우리를 향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눅 18:1).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아이가 없어서 괴로운 마음을 안고 하나님 앞에 나와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술에 취한 줄 알 정도로 한나는 끈질기고도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들 들으시고 사무엘을 아들로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한나처럼 우리도 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발견하고 다시 한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째, 불의한 재판관과 하나님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잘 아는 비유 하나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는, 아주 불의하고 이기적인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시에 억울한 일을 당한 한 과부가 있었습니다. 당시 과부는 사회적으로 가장 힘없고 연약한 계층이었습니다. 기댈 곳 없는 이 과부는 재판관에게 찾아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계속해서 간청했습니다.

재판관은 처음에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의나 긍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부가 매일같이 찾아와 끈질기게 간청하자, 그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나를 번거롭게 하니 그 소원을 들어주어야겠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신 후, 6절과 7절과 같이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누가복음 18:6-7,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첫 번째 이유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불의하고 이기적인 재판관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공의로우시며, 선하시며, 신실하시며,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불의한 재판관조차도 끈질긴 간청에 응답하는데, 하물며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자녀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에 어찌 귀 기울이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의 끈질긴 기도는 하나님을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로우심, 그리고 그분의 능력을 믿는다는 강력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기도하다 낙심될 때, 이기적인 재판관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가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며 다시 기도의 무릎을 꿇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응답과 믿음

두 번째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7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실 뿐만 아니라, 오래 참지 않으시고 "속히"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에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물론, 하나님의 '속히'가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표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응답이 더디게 느껴지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가장 완벽한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끈질긴 기도는 단순히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반복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이며, 믿음의 훈련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8b절). 이 질문은 끈질긴 기도가 결국 무엇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밤낮으로 부르짖는 기도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을 붙들며, 마침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살아있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응답이 더딜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18장 1절-14절,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할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끈질긴 기도의 능력과 중요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우리를 번거롭게 여기는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며,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끈질긴 기도는 바로 이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을 믿는 살아있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과 낙심되는 상황 속에서도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고 가장 선한 때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위로와 새 힘을 공급받아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연약하여 쉽게 낙심하고 기도를 포기하려 했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불의한 재판관과 비교할 수 없는 선하신 아버지께서 저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포기했던 기도의 제목들을 믿음으로 다시 아뢰오니, 주님의 때에 가장 선한 길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는 믿음을 주소서.
  •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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