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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15절-30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2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18장 15절-30절로, 예수님께서 하나남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설명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제시해 주신 말씀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고 나눕니다.


누가복음 18장 15절-30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8장 15절-30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 새 찬송가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서론


우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는 영원한 생명,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그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한 부자 관원처럼,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모두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 말씀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분명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 길을 제시하십니다. 바로 어린 아이들과 부자 관원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마치 구약의 룻과 같은 인물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룻은 모든 것을 잃고 아무런 사회적 지위나 가진 것이 없는 이방 여인이었지만,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신실함과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 즉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의탁의 자세를 보였습니다. 바로 그러한 겸손과 신뢰가 그녀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게 하는 은혜로 이끌었습니다.



본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자에게 주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 깊이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어린 아이처럼 받아 들이십시오.

오늘 본문은 사람들이 자기 아기들을 예수님께 데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마 부모들은 예수님의 만져주심과 축복을 받기 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들을 꾸짖으며 막아섭니다. 당시 사회에서 어린 아이들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고, 어른들의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단호하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16절입니다.

누가복음 18: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더 나아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7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어린 아이와 같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는 유치하거나 미성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부모를 의존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자신을 맡깁니다. 또한 아이들은 사회적 지위나 업적, 소유에 대해 계산하지 않습니다. 선물을 받을 때 당연한 권리로 여기지 않고 순수하게 기뻐하며 받습니다. 바로 이러한 겸손, 전적인 의존성, 단순한 신뢰, 그리고 은혜를 선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자의 필수적인 태도임을 예수님은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교만을 버리고,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와 그분의 은혜를 전적으로 의지하며 받아들일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당신의 재물은 무엇입니까?

어린 아이들에 대한 가르침 직후, 한 '관원'이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그는 젊고, 부유하며,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졌고, 심지어 율법적으로도 흠이 없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영생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절) 라고 묻습니다. 그는 자신의 선행과 율법 준수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꿰뚫어 보시며 결정적인 한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22절입니다.

누가복음 18: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단순히 재물을 포기하라는 명령 이상입니다. 예수님은 부자 관원의 삶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 그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는 것, 즉 그의 '우상'을 내려놓으라는 요구였습니다. 그의 재물은 그의 안전과 정체성의 근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심히 근심하며 떠나갔습니다. 그는 영생을 원했지만, 자신의 재물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부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재물을 소중하게 여기되, 하나님을 더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재물 가운데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때부터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 나라의 평강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15절-30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우리의 부요함이나 의로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어린 아이와 같이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와, 그분의 은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받아들일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만드는 모든 '재물'들을 과감히 내려놓을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재물'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붙들고 근심하며 돌아서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하늘의 보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능히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우리의 전부를 주님께 드리며 그 나라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의 모습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안의 교만과 자기 의를 내려놓고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히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세상의 헛된 재물들을 분별하고 과감히 내려놓을 용기를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부터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하게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게 하소서.
  • 하나님을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모시며 살게 하소서.
  •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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