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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눈을 떠 주님을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3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또, 여리고 가까이에서 만나신 맹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쳐 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 설교문을 작성하고 나눕니다.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눈을 떠 주님을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눈을 떠 주님을 보라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서론


성도 여러분, 고요한 새벽, 모든 만물이 잠든 이른 시간에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18장 31절부터 43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본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육신의 눈이 멀쩡해도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육신의 눈은 멀었으나 영적인 눈이 밝아 주님을 보고 구원을 얻는 이도 있습니다.

구약의 욥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친구들의 정죄와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의 비난으로 인해 깊은 영적 어둠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나름의 신앙 논리로 욥을 판단했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뵙는 영적 회복과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욥 42:5). 



본론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은 주님의 길을 보지 못했지만, 길가의 이름 없는 맹인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보고 구원을 얻는 놀라운 대조를 보여줍니다. 이 새벽, 우리의 영적인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함께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영적 무지함: 가까이 있어도 깨닫지 못함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따로 부르셔서, 인류 구원을 위한 당신의 여정의 절정, 즉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명확하게 예고하셨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과 능욕과 침 뱉음을 당하고, 채찍질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나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는, 구체적이고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충격적인 고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말씀은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예언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8: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체험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주님의 말씀의 의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쩌면 그들은 로마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회복할 강력한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했기에, 고난받는 메시아의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는지 모릅니다. 혹은 다가올 고난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의 영적 시야를 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어리석은 모습에 대한 본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경고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니고, 성경 지식이 많고, 봉사를 열심히 할지라도, 우리 역시 영적으로 무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고, 세상적인 성공이나 가치관에 눈이 멀어 정작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 마음속에 깨닫지 못하는 완고함이나 세상적 기대가 자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 우리의 영적 무지를 깨우쳐 주옵소서.


둘째, 믿음의 눈: 보고 부르짖어 구원을 얻음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대조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한 맹인이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외치기 시작합니다. 맹인은 무엇이라고 외쳤습니까? 38절과 3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8:38-39,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의 외침은 단순한 소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호칭은 예수님이 약속된 메시아이심을 정확히 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간구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와 예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절박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시끄럽다며 그를 꾸짖고 잠잠하라 했지만, 그는 더욱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세상의 방해와 낙심시키는 목소리에도 굴하지 않는 끈질긴 믿음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그 많은 군중 속에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불러 물으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님은 이미 그의 필요를 아셨지만, 그의 믿음의 고백을 듣기 원하셨습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간결하지만 분명한 소망,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선포하십니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즉시 그의 눈이 열렸고,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육신의 눈은 멀었으나, 그는 누구보다 밝은 영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보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눈을 떠 주님을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 곁에 있었음에도 인류의 구원자로서 가셔야만 하는 주님의 길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의 영적 무지함을 보았습니다. 동시에 육신의 눈은 멀었으나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고 부르짖어 구원을 얻은 맹인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새벽,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혹시 영적 무감각 속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부르짖고 있습니까?

맹인처럼 우리의 영적인 눈을 떠 주님을 바로 보고, 주님의 자비와 능력을 믿음으로 간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주님을 따르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저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혹 저희가 제자들처럼 주님 곁에 있으면서도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무지 속에 있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맹인과 같이 우리의 비참함을 깨닫고,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심을 고백하며 간절히 부르짖는 믿음을 주옵소서. 세상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게 하사,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려 주님을 보고,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며,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두운 나의 눈을 밝혀 주시고 주님을 바로 보게 하소서.
  • 날마다 깨어 있어 주님 오심을 사모하는 믿음을 주소서.
  •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시고 형통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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