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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장 28절-48절,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6일 주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19장 28절-48절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겸손히 어린 나귀를 타셨습니다. 겸손과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여 나눕니다.


누가복음 19장 28절-48절,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19장 28절-48절,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서론


사순절 기간 중인 오늘 새벽 시간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장면을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왕의 행차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왕들처럼 화려한 병거나 위풍당당한 군마가 아닌, 작고 초라한 '어린 나귀'를 타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그대로였습니다.

스가랴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예수님은 왜 어린 나귀를 선택하셨을까요?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선택하고 타신 이유는, 주님이 세상의 권세와 영광의 왕이 아닌,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셨음을 온 세상에 선포하신 것입니다.



본론


예수님의 이 모습은 젊은 시절, 왕으로 기름 부음받기 전까지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동 다윗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윗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과 믿음으로 준비되었을 때 비로소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다윗이 그러했듯, 예수님께서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섬기시고 구원하시는 진정한 왕이십니다.


첫째, 겸손의 왕, 평화의 왕

오늘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타신 나귀는 어떤 나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까? 30절입니다.

누가복음 19: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예수님이 타신 나귀는 그냥 나귀가 아니라 '아무도 타 보지 않은 어린 나귀'였습니다. 이처럼 어린 나귀를 타셨다는 사실은, 특별한 목적, 거룩한 용도를 위해 어린 나귀를 구별하셨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순수하고 구별된 것을 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전쟁 영웅이 말을 타고 개선하는 모습과는 정반대로, 예수님은 평화의 상징인 나귀를 타심으로써 칼과 창이 아닌 사랑과 용서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로마의 압제 하에서 정치적 해방을 갈망했던 유대인들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메시야의 참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왕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에게 참된 생명과 평화를 주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겸손은 약함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 겸손하신 왕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까요? 세상적인 성공이나 힘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그분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 왕을 맞이하는 자세

어린 나귀를 타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먼저 제자들은 순종하는 자세로 예수님의 입성을 함께 하였습니까? 35절입니다.

누가복음 19: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제자들은 예수님의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주가 쓰시겠다 하라")에 즉각 순종하여 어린 나귀를 끌고 왔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주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의 본을 보여줍니다. 또한 많은 무리는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라고 외쳤습니다. 비록 그들의 기대가 예수님의 참된 의도와는 다소 달랐을지라도, 그 순간 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며 최선을 다해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모든 광경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예수님께 군중을 꾸짖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눈이 어두워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했고,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는 예루살렘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셨고, 장사꾼들로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하시며 참된 예배의 회복을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이처럼 왕이신 예수님 앞에서의 우리의 반응이 우리의 영적 상태를 결정합니다. 우리는 제자들처럼 순종하고 있습니까? 무리들처럼 열정적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바리새인들처럼 마음이 굳어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마음 성전이 세상 염려와 욕심으로 더러워져 있지는 않습니까? 바라건대,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영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누가복음 19장 28절-48절,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은 세상의 왕들과 달리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순종으로, 무리는 찬양으로 주님을 맞이했지만,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선택이 주어져 있습니다. 겸손히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영접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삶의 '어린 나귀'를 기꺼이 주님께 내어 드리시겠습니까? 바라기는,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려, 그 겸손하신 왕을 따르는 참된 제자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 감사합니다. 세상의 권세가 아닌 어린 나귀를 타심으로 참된 왕의 길을 보여주신 주님의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우리의 굳은 마음과 영적인 무지를 깨뜨려 주시고, 제자들처럼 주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시간과 재능, 삶의 작은 부분까지도 기꺼이 주님께 내어드리는 '어린 나귀'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평화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게 하소서.
  • 내 삶을 주를 위해 사용하는 주의 어린 나귀가 되게 하소서.
  •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치적 혼란, 사회적인 분열을 해결해 주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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