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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1절-25절, 과거를 추억하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현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던 욥은,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면서 깊은 감회에 잠깁니다. 한 때는 욥이 하나님과 가까이 지냈으며 형통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29장 1절부터 25절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29장 1절-25절, 과거를 추억하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9장 1절-25절, 과거를 추억하기



목차


  • 함께 하는 찬송
  • 서론 : 망각이라는 은혜
  • 본론 : 과거를 추억하기
  •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 결론 : 추억과 함께 미래를 봅시다.
  • 함께 하는 기도
  • 참고할 글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새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서론 : 망각이라는 은혜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망각'이라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 중에서 지독하게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들을 서서히 잊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망각의 은혜를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매 순간마다 과거의 아픔과 억울함, 원통함과 분노로 고통 속에 살아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망각의 은혜 중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은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본론 : 과거를 추억하기


욥은 현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아팠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는 과거에 자신이 누렸던 형통함과 하나님을 가까이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욥은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고 있습니까?


1.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를 추억합니다.

본문에서 욥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고 기름을 발라 주시며 원기 왕성할 때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복을 주셨고 모든 일이 잘 되도록 하셨습니다. 4절입니다.

욥기 29: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욥은 자신의 전성기에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냈으며 자신의 집에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을 내려 주셨다고 추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린 것과 같은 고통과 슬픔을 욥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2.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였던 때를 추억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던 때를 추억하던 욥은, 사람들이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던 때를 추억합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욥기 29: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욥이 살던 지역의 사람들은 욥을 공경하고 귀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성문"은 일반적으로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모여 재판을 하던 장소였습니다. 성문이 있는 거리에 자리가 있다는 말은, 욥이 지도자였으며 재판을 할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욥은 과거의 화려한 시절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3. 나의 날이 모래알 같이 많을 줄 알았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던 욥은, 이번에는 자신의 미래도 과거처럼 형통하고 평안할 줄로만 알았다고 고백합니다.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욥기 29: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욥은 평안한 인생을 살면서 가족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보금자리에서 평안히 숨을 거둘 줄 알았습니다. 또, 모래알 같이 많은 날, 즉 장수의 복을 누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욥의 과거나 미래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욥의 현실은 너무나도 쓰라린 상태였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욥은 자신의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지금의 고통을 잊으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이 자신을 특별히 사랑해 주셔서 재물의 복과 가정의 복,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복을 주셨다고 욥은 회상합니다. 그러나 항상 형통할 줄로만 알았던 욥은 현실의 고통 속에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욥의 착각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첫째, 인생을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욥은 과거에 형통하였고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욥은 오늘 본문에서도 고백하지만, 자신의 미래도 형통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평안하게 살다가 평안 가운데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고, 모래처럼 많은 날을 행복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욥의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욥은 알 수 없는 고난으로 고통 속에 있고, 하나님을 비롯하여 모두에게 버림 받은 것 같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형통하다고 해서 내일도 형통할 것이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깨닫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길 바랍니다.


둘째, 모든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욥은 아직까지 알지 못하지만, 욥이 고통 속에 신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입니다. 욥이 고백한 바와 같이, 지금의 단련의 시간을 견뎌 내면 순금과 같이 온전한 믿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 욥의 결말과 같이, 갑절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9장을 보면, 제자들이 한 맹인을 보면서 예수님께 "이 사람이 맹인이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 사람이 맹인이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의 고통과 아픔이 항상 범죄와 심판의 결과인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겪는 아픔과 고통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거나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고자 주시는 시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통과 시련 속에서 함부로 판단하거나 함부로 절망하지 맙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립시다.



결론 : 추억과 함께 미래를 봅시다.


성도 여러분! 욥은 자신의 찬란했던 과거를 추억하고 있지만, 과거에 대한 추억이 현재의 고통을 사라지게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도 형통했던 과거와 행복했던 과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우리는 과거만을 바라보기보다는 내일을 바라보고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빌 3:13-14)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억에 빠져 살지만 말고, 추억은 추억대로 간직하고 미래를 보면서 살아갑시다. 우리가 가게 될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소망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며 때를 따라 은혜와 복을 주시는 하나님! 지금껏 우리에게 주신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과 가정 가운데, 교회 가운데 베풀어 주신 한 없는 은혜들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푸실 아름다운 것들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소망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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