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28장 58절-68절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내리는 저주와 심판에 대한 결론 부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질병과 재앙과 압제를 당하게 될 것이므로, 하나님만을 붙들라고 명령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요약하였습니다.
신명기 28장 58절-68절, 하나님을 붙들어야 우리가 삽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 새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서론 : 말씀의 줄을 붙잡으십시오
암벽을 등반하는 등반가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하나의 줄에 맡깁니다. 그래서 등반하기 전에 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줄을 놓치거나 끊어지면 생명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인생이라는 암벽을 등반할 때, 주의 말씀이라는 줄을 붙잡아야 합니다. 말씀의 줄을 살피고 읽고 묵상하며 그 의미를 깊이 깨달아야 위급한 순간에도 말씀의 줄을 붙들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본론 : 하나님을 붙들어야 삽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신명기 28장 58-68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 말씀에 청종하지 않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게 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그와 관련된 전체 세계의 종말을 의미한다면, 하나님을 등진 이스라엘 백성의 현실 또한 마치 죽음과 다름없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상실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재앙입니다.
첫째, 재앙과 질병 - 하나님 율례를 거부한 대가
본문은 하나님의 율례를 받들지 않고 경청하지 않는 것은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는 의도적인 거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창조주의 명령과 법을 따르지 않을 때 창조의 질서가 사라지고, 그 결과 재앙과 질병이 임합니다. 59절입니다.
신명기 28: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창조주의 명령과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 밖에서 살려고 하는 것과 같이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물 밖에서 살려고 발버둥쳐도 그 물고기는 결국 죽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이와 같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렘 2:19)고 선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 재앙과 질병의 근본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내 뜻과 다르고 내 눈에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은혜와 복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십니다.
둘째, 상실과 절망 - 하나님 없는 가나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도 있지만,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기 위해 주신 땅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그 땅에 남은 자가 얼마 없을 것입니다. 62절입니다.
신명기 28: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면서 그 땅을 소유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들어가 차지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하시고 진노하심으로 인하여, 그 땅에 남은 자가 얼마 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아내를 버리고 새신랑이 혼자 신혼집에 덩그러니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축복의 땅도 무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재물을 소유해도 하나님이 내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금은보화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보호자가 되시지 않으시면, 나의 강건함과 화려함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붙잡으십시오.
셋째, 이산의 공포 - 뿌리 뽑힌 나그네
뿌리가 뽑혀 버려진다는 것은 소속 없는 나그네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듯하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누구와도 연결되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가는 가라지와 같습니다.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안식이 없습니다. 63절입니다.
신명기 28: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뿌리 뽑힌 나무는 더이상 자라지 못하며 결국 말라 죽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결국 그 심령이 마르게 되며 그 인생이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아담은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나그네로 방황하며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또한 땀을 흘려 일을 해야만 했으며, 마지막에는 죽음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 안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마치 강에 떠내려 가는 사람이 단단한 나무 뿌리를 붙잡고 목숨을 건지는 것과 같이, 하나님을 놓으면 망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절대로 하나님을 놓지 마십시오.
결론 : 듣고 순종하고 붙잡으십시오
모세는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반복적으로 '들으라'라고 외쳤습니다. 그가 말한 '들으라'는 말은 단순한 복종이 아닌 '청종', 곧 경청과 순종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듣는 태도와 행동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로 순종하며 행할 때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확장되고 존재의 뿌리가 깊어져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청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것과 같은 재앙과 상실, 공포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청종할 때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견고해지고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경청과 순종의 삶을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신 하나님! 오늘 우리의 삶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주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불순종한 이스라엘이 끝내 비참한 상황에 이르렀던 것을 기억하고, 나는 하나님을 붙들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신명기 28장 58절-68절, 역행하는 언약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4월 16일 묵상] 신명기 28장 58절-68절, 하나님의 진노에 담긴 사랑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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