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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장 1절-16절, 기도하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일어난 일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22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0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으로, 본격적으로 땅 끝으로 비유되는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고넬료와 기도하는 베드로는 환상을 보며 주의 뜻을 이루어 나갑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그들이 기도할 때 경험한 일들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 1절-16절, 기도하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일어난 일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10장 1절-16절, 기도하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일어난 일들



함께 할 찬송


  1. 새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2. 새 찬송가 623장, 주님의 시간에





서론 :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그리고 아이온


시간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세 가지의 헬라어 단어들이 있습니다. 아이온(αιών), 크로노스(Κρόνος) 그리고 카이로스(Καιρός)입니다. 아이온은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한 시간, 즉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을 아이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로노스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흘러가는 일반적인 시간을 뜻하며, 카이로스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로 그 특별한 시간을 뜻합니다.

아이온, 영원한 시간을 소유하신 하나님은 오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크로노스, 하루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24시간을 여러분은 무엇을 하면서 카이로스, 즉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고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카이로스, 특별한 시간을 누렸던 두 인물이 등장합니다.



본론 : 기도하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일어난 일들


오늘 본문인 10장 1절-16절은 사도행전에서 매우 중요하고 전환점이 되는 부분으로,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도행전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유대인을 대표하는 베드로와 이방인을 대표하는 고넬료는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기도하는 고넬료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사는 로마 백부장이었으며,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2절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2절입니다.

사도행전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지식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φοβέω, 포베오) 구제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고넬료는 이방인이지만 완전히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고넬료가 어느 날 제구시에 환상을 통해 천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구시는 유대인들이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시간에 속합니다. 기도 시간은 제삼시(שַחֲרִית, 샤ㅋ하릿, 오전 9시), 제육시(מִנְחָה‎, 민ㅋ하, 정오) 그리고 제구시(מַעֲרִיב, 마아리브, 오후 3시)인데, 천사는 제구시 쯤에 고넬료에게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음을 알리고, 욥바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있는 시몬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명합니다. 고넬료는 즉시 그의 종들과 경건한 군사 한 명을 보내어 베드로를 초대합니다.


둘째, 기도하는 베드로

한편, 고넬료가 자신의 부하들을 보낸 다음 날, 베드로는 욥바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의 지붕에서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0: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베드로는 제육시(정오, 낮 12시)에 환상을 보게 되는데,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고, 그 안에는 온갖 부정한 종류의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베드로는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엄격했던 당시의 율법을 떠올리며 거부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세 번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기도의 시간을 지킬 때,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드디어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특별한 순간(Καιρός)을 베드로가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기도하던 고넬료와 베드로가 환상을 보게 된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배울 수 있게 됩니까? 유대인인 베드로와 이방인인 고넬료가 만나게 되는 이 극적인 장면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되고 이방인이 구원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되는 이들의 만남의 서론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까요?


교훈 1 : 하나님 앞에서는 경건한 삶이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고넬료의 삶을 통해 경건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습니다. 또, 변함없이 기도의 시간을 지키는 베드로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한 삶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지만, 그의 신분이나 직책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와 구제에 힘썼습니다. 고넬료는 힘 있는 사람이자 지배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유대인들을 겸손히 사랑하고 존중하며 구제 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라 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복된 일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경건한 삶은 단지 종교적인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우리의 신앙과 삶을 성숙시키는 과정입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구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되며,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훈 2: 장벽을 허문 주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은 또한 세상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보편적인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환상은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장벽을 허물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에 관한 본문의 말씀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유대인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더 이상 복음과 성령의 능력이 유대인들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사마리아를 거쳐서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되어 나가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율법의 구분에 얽매이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기억 하시며 모든 민족과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신다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사람을 외모나 배경으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모든 이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결론 : 경건함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갑시다.


결론적으로,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0:1-16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경건한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 줍니다. 동시에, 모든 민족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동일하다는 중요한 사실을 교훈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신앙의 경건함을 점검해 보고,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기도하는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고 복음 전파의 전환점을 이루어 나가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이방인인 내가 구원을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고 차별 없으신 사랑을 본 받아, 나도 원수까지 사랑하는 주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오늘도 기도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진심으로 사모하게 하소서.
  2. 어떤 경우에도 차별하지 말고, 주의 사랑으로 용납하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말씀을 사모하고 같은 믿음 안에서 연합하게 하옵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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