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와 바울은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4:1-18에서 설명하는 대로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특히 루스드라에서는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침으로써 신으로 추앙 받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도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사도행전 14장 1절-18절, 승리한 이후의 자기 관리
서론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인생의 진리는 바로 변화무쌍함입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소중한 것을 잃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 상실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축복이 찾아오곤 합니다. 반대로 큰 기쁨과 성공을 맞이했을 때,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 착각하지 맙시다. 인생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사도 바울처럼 때로는 고난과 역경을 마주하고, 때로는 기적과 승리를 경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패배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 후에도 겸손히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계속 주님을 따르면 지속적인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변화무쌍한 인생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그 사랑 안에 있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고, 어떤 기쁨도 영원한 행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인생의 모든 변화를 겸손히 받아들이며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승리하며 또 어떻게 승리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요? 루스드라에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한 기적을 나타낸 바울과 바나바는 신으로 숭배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 때 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승리한 이후의 자기 관리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실패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법
먼저 우리는 실패 후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실패와 좌절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며, 우리에게 생명과 능력을 주는 원천입니다. 예수님께서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명하셨을 때, 그는 말씀에 순종하여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단순히 듣기만 하지 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루스드라의 걷지 못하는 사람도 말씀을 듣고 믿음이 있었기에 바울의 선언대로 순종하여 일어났습니다.
둘째, 믿음의 능력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을 믿을 때,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믿음이 있으면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빠지게 되라 하여도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면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실패와 좌절은 우리 인생의 일부이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능력으로 우리는 이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믿음이야말로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고에 시달리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의 능력을 여러 차례 증언하고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겨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고, 다윗은 믿음으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모세 역시 믿음으로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현재는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잃지 맙시다. 우리가 가진 작은 믿음이라도 하나님께서는 기적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옮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움 앞에서 낙심하지 맙시다. 오직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구하며, 그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둘째, 승리한 이후의 자기 관리하는 법
믿음과 순종으로 승리했다면, 그 승리를 지켜 나가고 자기 관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공은 달콤한 유혹을 동반합니다. 바로 자기 우상화의 유혹입니다. 성공했을 때 우리는 쉽게 교만해지고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성경은 이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사람들에게 신적 대접을 받았지만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병에서 살아났지만 교만해져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 헤롯은 사람들의 칭송에 취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교만은 우리를 멸망으로 이끕니다. 승리를 내가 거둔 것처럼 자랑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성공한 이후에는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낮아지고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기 우상화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 앞에 머리 숙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영생의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한 번 승리했다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스리심을 믿습니다. 그분은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며 기적을 나타낸 바울은 자신들이 인정 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우상숭배에서 돌아와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를 주시고 계절을 주관하시며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에 그분의 손길이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며 가짜 신인 우상을 버리고 참 신이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간절히 호소하였습니다.
때로 우리는 실패와 고난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라면 결코 패배가 아닙니다. 다윗, 모세, 요셉의 삶을 보십시오. 그들의 고난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었습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소아마비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대공황을 이겨내고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승리했다고 해서 교만하지 말고 바울과 바나바처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시다. 그리고 한 번 승리하고 능력을 나타냈다고 해서 안주하여 멈추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결론
이 세상은 돈과 권력, 명예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지만, 그것들은 일시적이며 하나님 앞에서는 허무할 뿐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마26:39)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세상적 기준으로는 실패와 패배 같았지만, 영적으로는 가장 큰 승리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면 환난과 고통 중에서도 진정한 승리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능력으로 일어나, 자기 우상화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끝까지 하나님 뜻을 성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 비록 가난하고 낮아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가장 존귀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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