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1장 1절-12절의 말씀으로, 이 새벽예배설교문은 본문을 큐티하고 본문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하였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여 우상을 섬긴 아하시야왕과 하나님만을 의지한 엘리야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장 1절-12절, 하나님을 붙드는 삶을 사십시오
참고할 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 새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서론 : 네팔 대 지진과 교만
2015년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지진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회복하였을 때, 한 유명 정치인이 "우리는 자연을 정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후인 지난 2015년 4월 25일, 네팔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이어서 발생 하였습니다. 이 대 지진으로 약 15000명의 사망자와 22000명의 부상자가 생겼고,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던 1000명 가량의 등반가들이 산에 고립되었습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는 한 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면서, 생각하는 것이 교만한 존재들입니다.
본론 : 하나님을 붙드는 삶을 사십시오
성도 여러분, 네팔 대 지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같이, 인간은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교만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는 한 왕을 보게 됩니다.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하시야는 '여호와께서 붙드셨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교만한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시간에 본문을 살펴 보면서 겸손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어떻게 인정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인간의 교만
아하시야 왕의 통치 시기, 모압의 반역은 하나님의 경고 신호였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지 못했고, 오히려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에 우상 바알세붑에게 문의하려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하시야의 행동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의지하는 그의 교만한 마음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우리도 종종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방법을 먼저 찾지 않습니까? 하나님보다 세상 방법을 먼저 선택하는 모습은 우리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행동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한 태도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개입과 예언자의 역할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의 불신앙적 행동에 즉각 반응하시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내셔서 부상을 입은 아하시야의 운명을 예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보내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의미이며 그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시려는 은혜의 표현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아하시야에게 담대히 전합니다. 하지만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무시하고 오히려 엘리야를 체포하려 합니다. 아하시야의 행동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하는 인간의 완고한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셋째,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그 결과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서 아하시야는 군대 장관들을 보내 엘리야를 체포하려 합니다. 이들은 엘리야를 향하여 "하나님의 사람이여 내려오라"고 명령하며, 인간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 위에 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응답하였고,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불을 내리셔서 그들을 소멸 하셨습니다.이러한 놀라운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을 아하시야와 오늘 우리에게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우리의 뜻과 계획을 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우지 않습니까? 이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권위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실천 : 오늘 하루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아하시야의 교만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멀리하고,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오늘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듣고 나서, 겸손히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오늘을 시작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오늘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갈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결론 : 세상 속에서도 거룩함을 지켜 나갑시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와 우상을 의지한 아하시야, 그리고 교만한 그의 부하들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교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아하시야 왕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현대의 '바알세붑'을 식별하고 버리며,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안과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나의 모든 생각과 계획을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루를 붙들어 주시고 내 인생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는 삶을 살게 하시고, 매 순간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 하루도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께 묻게 하소서.
-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믿고 내 모든 계획을 주께 맡기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를 말씀으로 섬기는 복음적인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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