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2장 15절-25절입니다. 본문에서 엘리사의 사역 시작을 통해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살펴봅니다. 선지자의 권위 확립, 여리고 물의 정화, 벧엘에서의 심판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삶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장 15절-25절,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고 계십니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 새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서론
엘리야의 승천 이후, 엘리사는 그의 후계자로서 사역을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사가 어떻게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며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엘리사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종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사역 가운데 나타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 엘리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해 줍니다.
본문
첫째, 엘리사의 권위가 확립되다
엘리사가 요단강을 건너 돌아오자, 여리고에 있던 선지자의 제자들은 즉시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머물렀음을 알아보고 그 앞에 절합니다. 이들의 모습은 엘리사의 권위를 인정하는 행위였습니다. 15절을 보시겠습니까?
열왕기하 2: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그러나 그들은 곧 엘리야의 시신을 찾겠다며 엘리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0명을 보냅니다. 이들의 모습은 그들이 아직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3일간의 헛된 수색 끝에 그들은 엘리사의 말이 옳았음을 결국 인정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이며 가진 지혜 역시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생각을 넘어선 무한한 지혜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
이어서 오늘 본문에는 여리고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리고 성의 주민들이 엘리사에게 물이 나빠 농작물이 자라지 못하는 문제를 호소합니다.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오게 하여 물 근원에 뿌리며 여호와의 말씀으로 물을 깨끗하게 정화 시키게 됩니다. 21절입니다.
열왕기하 2: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물을 고친 이 사건은 단순한 물리적 치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생명력과 회복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여호수아의 저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받던 여리고 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어떤 영역이 '나쁜 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그곳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삶에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과 권위
마지막으로,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가는 길에 어린 아이들이 그를 조롱합니다. "대머리여 올라가라"는 말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지자를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하고, 곧 두 마리의 암곰이 나와 42명의 아이를 해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열왕기하 2: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끔찍해 보이는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를 조롱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벧엘은 우상숭배의 중심지였으며, 이 아이들의 행동은 그 지역의 영적 타락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새벽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엘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이 어떻게 주의 종을 통해 드러나는지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지금도 일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과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과 주의 종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오늘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야의 시신을 찾으려 했던 것처럼, 우리도 종종 우리의 부족한 지혜와 이해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오늘 이 새벽 시간에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하며 오늘을 시작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세상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오늘도 새 날을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에 가득 채우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권위를 세상에 드러내는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주의 은혜를 전하게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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