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열왕기하 4장 18절-37절, 아들의 죽음 앞에서 샬롬을 외치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9월 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4장 18절-37절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함을 배우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하나님의 종을 통한 역사, 기도와 행동의 조화, 그리고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샬롬"을 선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입양, 위탁, 후원에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열왕기하 4장 18절-37절, 아들의 죽음 앞에서 샬롬을 외치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하 4장 18절-37절, 아들의 죽음 앞에서 샬롬을 외치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9장, 목 마른 내 영혼
  • 새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도입: "내 머리야, 내 머리야!"


여러분, 제 친구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이 친구는 세 살배기 아들을 둔 초보 아빠인데요.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더니 "아빠, 내 머리야, 내 머리야!"라고 소리치는 겁니다. 깜짝 놀란 아빠는 아들의 머리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 이 녀석, 내가 평소에 스트레스 받을 때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구나!"

우리 인생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갑자기 찾아오는 '머리 아픈' 일들,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상황에 처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어떻게 우리 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 함께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본론


첫째, 예상치 못한 시련

인생은 때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수넴 여인의 이야기가 그랬습니다. 그녀는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건강, 관계, 재정 등 우리 삶의 어느 영역에서든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련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더 강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순간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단련하시고, 우리를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시련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배우게 됩니다.


둘째,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런데, 수넴 여인의 반응은 놀랍습니다. 아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절망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먼저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방에 눕힙니다. 이는 그녀가 여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즉시 엘리사를 찾아 나섭니다. 남편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단호히 행동합니다. "괜찮습니다"(שָׁלוֹם, 샬롬)라는 그녀의 대답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샬롬"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그녀의 대답은, 결코 평안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결단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위대한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우리도 시련 앞에서 이런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일 때일수록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샬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

여인의 다급한 요청을 들었던 엘리사는 자신의 종인 게하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엘리사가 직접 수넴 여인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아이의 몸 위에 엎드려 입과 눈과 손을 맞추는 행동은 그의 간절함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이가 살아납니다. 수넴 여인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큰 문제가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3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4: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두려움 속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가룟 유다에게 배반 당하시고 잡히시기 직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믿음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고통 가운데 죽으셔야만 하는 사실을 아셨기에, 놀라셨고 심히 괴로워 하셨습니다. 이같은 고통과 괴로움의 시간에, 예수님은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하시며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셨을 때, 예수님은 샬롬을 누리셨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담대하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십자가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결론: 믿음으로 나아가는 삶


오늘 우리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이 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목격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을 때, 수넴 여인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녀의 "샬롬"이라는 한 마디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결단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도 삶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이와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문제 앞에서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와 행동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끝까지 신뢰해야 합니다.

수넴 여인처럼 우리도 "샬롬"을 선포하며 살아갑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평화와 온전함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권능의 예수님! 오늘 수넴 여인이 아들의 죽음이라는 급박하고도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샬롬을 외쳤음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계속해서 찾아 오는 세상의 고통과 죄악의 유혹, 각종 두려움과 고통의 순간에 수넴 여인처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가오니 우리를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위급한 순간에도 수넴 여인과 같은 굳건한 믿음을 우리에게 주소서.
  • 나의 뜻과 다른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가지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