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7장 3절-20절로, 기근과 절망 속에 있던 나병환자들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그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며, 자신들이 얻은 은혜를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열왕기하 7장 3절-20절, 절망 속에서 경험하는 소망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 새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서론: 절망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된 상황에서 발생한 기적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 안은 기근으로 인해 사람들이 절망에 빠졌고, 성 밖에서는 나병환자 네 명이 죽음 직전의 상태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희망도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나병환자들은 아람 진영에 가서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절망 속에서 소망을 주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기대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인간의 한계와 절망
먼저, 열왕기하 7장 3-4절은 나병환자 네 명의 절박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성 밖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성 안의 사람들도 이미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성 안에 들어가도 먹을 것이 없고, 성 밖에 남아 있어도 굶어 죽을 처지였습니다. 그들의 육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완전히 소외된 상태였습니다. 나병은 당시 죄와 더불어 불결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이들은 공동체로부터 완전히 배척당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나병환자들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완전히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고,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4절입니다.
열왕기하 7: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나병환자들이 내린 이같은 결정은, 모든 희망을 잃고 단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심정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들의 결정은 철저한 인간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의 문제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쌓일 때,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절망적인 순간에 있을 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입니다. 나병환자들이 아람 진영으로 향하기로 내린 결단은 하나님의 큰 계획의 시작점이 되었고, 결국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섭리와 기적
나병환자들이 아람 진영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그곳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아람 군대는 이미 진영을 떠나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열왕기하 7장 5-7절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고, 그들은 이스라엘의 동맹군이 자신들을 공격하러 온 줄 알고 두려워 도망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7: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아람 군대는 자신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달아났지만,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남기고 간 식량과 재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결과는 인간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 넘는 일이었고,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개입하시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와 기적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아람 군대의 도망은 전쟁의 전략이나 군사적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셨고, 그 두려움 때문에 아람 군대가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계십니다. 기적은 항상 화려하거나 특별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일하고 계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십시오.
셋째, 믿음의 나눔과 증거
마지막으로, 나병환자들은 아람 진영에서 많은 음식을 발견하고 처음에는 자신들만을 위해 그것을 취합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굶주렸기 때문에 당연히 처음에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옳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들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9절입니다.
열왕기하 7: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나병환자들은 기쁘고 아름다운 소식을 성안의 사람들에게 전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식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모두에게 나누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병환자들의 위대한 결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복음의 메시지는 나눌 때에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소식은 결코 개인만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나병환자들이 그 소식을 전하러 성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는 엘리사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사는 아람 군대가 물러가고 기근이 끝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그것은 정확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소식을 믿지 않았던 한 장관은 아람 진영에서 가져온 양식을 보았으나, 사람들에 의해 짓밟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반드시 약속을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절망적인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나병환자들처럼 절망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붙잡게 하소서. 또한 받은 은혜를 다른 이들과 나누며, 복음의 증거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순종하게 하소서.
-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 우리 나라의 어려움을 살펴 주시고 민족이 하나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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