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2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으로,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이 결정의 순간에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우리가 선택의 순간에 해야 하는 일을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2장 1절-11절,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르호보암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87장, 멀리 멀리 갔더니
- 새 찬송가 524장,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성공적으로 결정하기 위하여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자주 결정해야만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당장 오늘 아침에는 무엇을 먹을 지, 오늘 하루는 누구를 만나며 어떻게 살아갈 지 등도 결정해야만 합니다. 배우자를 결정해야 하고 직장을 선택해야 하고 자녀들의 양육 방식도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결정들을 앞두고, 우리는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종합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가 내린 최종적인 결정으로 인하여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내린 결정들이 항상 옳거나 성공적이지는 못합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내가 내린 결정에 책임을 져야만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르호보암
성경은 우리가 결정해야만 하는 순간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물으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정의 순간에 하나님께 물어야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지혜의 출발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를 때, 우리의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1.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르호보암
하지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유다 지파의 왕이 된 르호보암은, 북쪽의 지파들에게도 왕으로 인정 받기 위하여 세겜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북쪽 열 개 지파의 지도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듣게 됩니다.
르호보암은 북쪽 열 개 지파의 요구 사항을 받아 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솔로몬과 함께 하였던 노인 신하들과 자신과 함께 자라온 젊은이 신하들에게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 열왕기상 12: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르호보암은 두 그룹의 신하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으나, 이들 두 그룹의 조언은 정반대였습니다. 노인 신하들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 들이면 그들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인정해 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젊은이 신하들은 솔로몬보다 더욱 가혹하게 북쪽 지파들을 대하고 솔로몬보다 위대하다는 사실을 보이라고 조언합니다.
2. 하나님께 조언을 구하지 않았던 여호수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리고 성을 완벽하게 정복하였던 여호수아는, 그 여세를 몰아서 가나안 땅을 차례대로 정복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감으로써, 가나안 땅의 백성들과 전쟁을 하며 계속 승리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 9장에는 기브온 사람들과 여호수아가 평화 조약을 맺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호수아의 일생일대의 실수였던 기브온과의 조약은,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실수였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매우 먼 곳에서 온 것처럼 꾸미고,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맺기 위해서 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방인들과 평화 조약을 맺기 전에,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만 할 지 조언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 여호수아 9:14-15,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성경도 분명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브온과의 평화 조약을 맺는 결정에 앞서서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을 때,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의 역사 가운데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물을 때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르호보암이나 기브온과의 평화 조약에 맺게 된 여호수아 모두, 결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께 묻지 않음으로써 실패를 맛 봐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께 물으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사무엘 하 5: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의 공격을 받게 되자, 그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사무엘상 30장이나 사무엘하 5장에서도 다윗은 적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반드시 물었습니다. 모든 결정의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었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기도로 묻고 하루를 출발합시다
성도 여러분! 결정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도우시고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이나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결정함으로써 실패하고 인생의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기도함으로써 만사 형통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결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까?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 일을 하든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묻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도로 물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윗이 걸었던 형통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 인생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시간에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로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 져 주시고 형통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걸어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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