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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3장 1절-19절,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13장 1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으로, 욥은 더이상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며 자신의 무죄를 인정하지 않는 친구들을 중보자로 여기지 않기로 결단하고 직접 하나님께 아뢰겠다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욥기 13장 1절-19절,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13장 1절-19절,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함께하는 찬송


  • 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서론 : 중보자가 하나도 없다


욥은 친구들의 잘못된 조언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물으신다면, 그것이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 되더라도, 그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의 처지를 아뢰겠다고 고백합니다. 더이상 욥에게는 중보자가 없었습니다.



본문 : 직접 나아가 아뢰리라


오늘 본문에서는 욥이 자신의 친구들의 잘못된 조언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욥은 오늘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친구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1. 너희는 쓸모 없는 의원이니라

욥은 먼저 자신을 비판한 친구들에 대하여 거짓말쟁이이며 쓸모 없는 의원이라고 지적합니다. 4절 말씀입니다.

욥기 13:4,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 없는 의원이니라

욥의 친구들은 욥을 향하여 죄를 숨겨 두었기 때문에 지금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 고통에서 욥이 벗어나려면, 지금이라도 속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죄를 회개하여야만 한다고 말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친구들은 거짓말(שֶׁקֶר, 쉐케르)을 지어내는 자들이자 쓸모 없는(אֱלִיל, 엘릴) 의원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욥은 더이상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을 이해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말을 하였습니다.


2. 너희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이어서 욥은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에게 한 말들을 “재 같은 속담”이라고 비판합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욥기 13:12, 너희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가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욥이 말하는 "재 같은 속담"(משלי-אפר, 마샬레이 에페르)이라는 말은 아무런 생명력이 없고 전혀 무가치한 말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즉, 친구들이 지금껏 욥을 비판하며 제시했던 인과응보라는 세상의 지혜는 자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고 적용되지도 않는다는 욥의 주장입니다. 욥은 친구들이 자신의 상황을 살펴 주지 않고, 자신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모습에 슬퍼합니다. 그래서 13절과 같이, 차라리 잠잠히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고까지 말합니다. 더이상은 친구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욥의 결심에 대한 선언입니다.


3.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

그래서 욥은 이제 친구들을 중보자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이 직접 자신의 의로움을 아뢰겠다고 말합니다. 15절입니다.

욥기 13:15,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희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

욥은 자신의 죄를 물으신 하나님께 대면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죄 없는 자로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욥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아뢰며, 자신은 이같은 고통을 당할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말하겠다고 결단을 하였습니다.



살에 적용하기


1. 예수님의 보혈을 힘 입어

과거,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함부로 나아가는 자는 즉시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에게 제물을 가지고 가면, 제사장이 그 사람을 대신하여 제물을 잡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반드시 제사장을 통해서만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용서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시자 영원한 중보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직접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오늘날 우리도 욥과 같은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욥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욥은 자신의 거친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자신의 의로움을 중명하고 싶어했습니다. 우리도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꾸짖음과 심판이 우리를 짓누르게 된다면, 하나님께 직접 우리의 궁금증을 묻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 속에서도 다니엘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지금껏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세상 사람들의 시각이나 판단보다도, 하나님을 향해 직접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증명한 다니엘을 하나님께서는 보호해 주시며 사자들의 입을 막아 주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결론 : 예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십시오


성도 여러분! 욥은 자신의 무죄함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을 중보자로 여기고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아뢰어 주길 바랬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욥을 핍박하고 비난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욥은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가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직접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아뢰겠다는 것입니다.

욥에게는 중보자가 없었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완전한 중보자가 계십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그 은혜를 힘 입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은혜로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특권을 포기하거나 구석에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와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형편을 바라보시며 고통에서 우리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님!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우리의 답답함과 고통을 기도로 아룁니다. 이 새벽 시간에 우리 마음의 은밀한 기도의 제목들을 창조주 하나님께 아뢰며 우리를 고통과 어려움에서 건져 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평강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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