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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4장 1절-30절,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 하신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34장 1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은, 엘리후가 욥의 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욥은 악인이고 그의 고난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라고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엘리후도 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욥기 34장 1절-30절,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 하신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34장 1절-30절,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 하신다



함께 하는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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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멀리 계신 하나님, 가까이 계신 하나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종류의 하나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생활을 하고 말을 하는 것을 가만히 들어 보면, 각각의 하나님이 어떤 종류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멀리 계신 하나님'만 계시고, 또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까이 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멀리 계신 하나님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은 저 멀리 하늘에 계신 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간섭하시고 역사하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생 속에 고난이 오든 형통하든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을 하신다고 믿고 하나님을 붙듭니다.



본론 :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 하신다


욥기 33장에 이어서, 엘리후는 계속해서 욥이 악한 자이며 악행들을 숨기고 있다고 꾸짖습니다. 그리고 욥이 아무리 악행들을 숨기려 해도, 하나님은 모두 보고 계시다고 엘리후가 선언합니다. 구체적으로 엘리후는 욥과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1. 욥은 악하고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엘리후는 욥이 아직까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지 않고 있기에 화가 났습니다. 또,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억울하게 심판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두고서 그를 꾸짖고 있습니다. 11절입니다.

욥기 34: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엘리후의 이 말은, 지금 현재 욥이 처한 고통의 상황을 볼 때, 욥은 악한 자이며 악한 행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악한 욥의 행위대로 심판하신다고 엘리후는 말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악인인 욥에게 선한 심판을 행하고 계시다고 엘리후는 생각합니다.


2. 욥의 악을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

이어서 엘리후는 하나님이 전능하시고 모든 사람들을 감찰하고 계시기 때문에, 욥의 숨겨진 죄악들을 모두 보고 계시기에 결코 숨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21절과 22절입니다.

욥기 34:21-22,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아무리 강력한 권력과 많은 재산을 가진 지도자와 부자라 할지라도, 그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욥의 모든 악행들을 알고 계시고, 그분의 심판은 선하다고 엘리후가 선언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엘리후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욥은 악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만을 하시는 선한 분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엘리후의 말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욥에 대한 엘리후의 말은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와 같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점을 깨달아야 하겠습니까?


혀를 붙잡으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엘리후가 선언하는 여러 말들을 통하여 우리는, 항상 우리의 혀를 붙잡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때로는 말을 적게 하는 것이 말이 많은 것보다 훨씬 지혜롭습니다. 우리 말에도, '말을 하지 않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엘리후는 구구절절이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선하신 일만을 행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악한 자들의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욥이 악인이거나 그가 악행을 숨겼다는 엘리후의 말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차라리 엘리후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침묵을 유지했었더라면, 욥의 진정한 친구로 남고 공감력이 뛰어난 친구라고 칭찬 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전후좌우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욥을 판단하고 비난함으로 인하여 어리석은 사람이요 혀를 함부로 놀리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야고보서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특히 성도들이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우리는 더욱 혀를 붙잡고 말조심을 해야 합니다. 욥의 경우와 같이, 아무도 그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혀를 붙잡고 말을 조심하는 성도가 성숙한 성도요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결론 : 듣기에 힘쓰며 살아갑시다.


성도 여러분! 욥의 세 친구들과 오늘 본문의 엘리후는 공통적인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욥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욥의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들었던 지혜로 욥을 판단하고 함부로 비난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말고 함부로 말하지 않기 위해 수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정확한 사실이 아닌 이상, 함부로 말로 비방하지 맙시다. 또, 그 사실이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다면,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 줄 수 있는 사랑의 사람들이 됩시다. 오늘도 예수님을 닮아, 정직한 말을 하고 혀를 붙드는 삶을 살아갑시다.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품고 용납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신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을 결코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없어서, 겸손히 엎드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우리의 어리석은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특히, 우리가 함부로 말로써 다른 사람을 판단하였던 죄들을 고백합니다. 듣기에 힘쓰고 말하기는 조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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