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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3장 19절-24장 9절, 신실하신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4월 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23:19-24:9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세밀하시고 신실하신 분이심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족에 대한 이자 금지와 서원 이행에 대한 말씀, 이혼과 재혼에 대한 규정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송합니다. 본문의 큐티 내용을 중심으로 작은 일에까지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새벽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23장 19절-24장 9절, 신실하신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23장 19절-24장 9절, 신실하신 하나님



함께 할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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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때


과거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일주일만 지나도 강산이 변화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며, 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보니, 오히려 발전된 문명 속에서 소외를 느끼거나 복잡한 세상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길 원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조금은 단순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게 되고 가족과 이웃들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비롯하여 성경의 많은 인물들도 하나님과 깊은 일대일 교제를 가지기 위해, 조용한 광야로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크게 듣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이 새벽 시간과 같이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때,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시며 우리의 삶에 세세하게 간섭하시는 분이신지 깨닫게 됩니다.



본론 :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의 본문인 신명기 23:19-24:9의 내용은, 크게 두 개의 핵심 주제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자를 금지하고 서원을 반드시 지킬 것, 둘째는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본문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이자 금지와 서원 이행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족들에게는 돈을 빌려 주더라도 이자를 받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9절입니다.

신명기 23: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이어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을 경우,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에 옮김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1절입니다.

신명기 23: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족에게는 이자를 붙여 빌려주거나 받지 말 것을 지시하셨고, 여호와 앞에서 한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과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보이라고 하나님은 명령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자 수취 행위는 가난한 이웃을 착취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서원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제적 이익보다는 도덕성과 이웃 사랑을 우선해야 함을 교훈해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과 자발적으로 약속한 서원은 자신에게 해로울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대강령들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지키십시오. 이웃을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대상으로 보지 말고,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0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둘째, 여성의 권리 보호

본문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이혼과 재혼, 군역이나 전당물에 관한 규정, 동족을 종으로 파는 일 그리고 나병에 관한 규정들이 나옵니다. 특히, 고대 근동 사회에서 소홀하게 여겨졌던 여성의 권리와 보호에 대해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규정하셨다는 점이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24장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이 말씀은 오랫동안 유대 사회에서 논쟁이 되었던 말씀입니다. 1절에서 이혼의 사유가 되는 "수치스러운 일"에 대해서 어떤 랍비는 "남편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모든 것"이라고 설명하였지만, 이혼은 원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혼 사유가 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유대인 랍비는 "간음"을 뜻한다고 가르쳤지만, 원래 간음을 저지른 사람은 돌로 처형을 하는 대상이지 이혼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종교개혁자 칼빈은 아내에게 있는 일종의 질병을 뜻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혹은 불임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이혼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이혼 증서"란, 이혼을 했다는 증서라기보다는, 이혼한 아내가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할 수 있다는 법적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서약식과 그 증서를 뜻합니다. 따라서, 어떤 성적인 범죄를 저질러서 이혼을 한 것이 아닌,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것이므로 언제든지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이혼하려는 남편도 공식적인 서약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이혼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치로 이혼 증서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완악함 때문에 이혼 증서를 써 주라고 한 것일 뿐, 근본적으로는 음행한 이유 외에는 이혼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시에 사람의 숫자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세세하게 보호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결론 :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아 갑시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펴 보고 있는 신명기의 말씀들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각종 규정들과 율법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율법들과 규정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옭아 매는 덫과 같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말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말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율법과 규정들을 통하여,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들, 그리고 당시에 권리를 가지지 못한 여성들과 고아들을 제도적으로 돌보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에 순종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며, 본문의 말씀처럼 여성들이 안전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형편과 상황도 세세하게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자 계획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며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아시고 돌보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송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고, 새벽마다 하나님께 나와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살피시고 아시는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시고 형통과 평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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