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26장 1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농사를 짓고 얻은 수확의 첫 열매들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 셋째 해의 십일조는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나누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첫 열매를 바치는 것과 셋째 해의 십일조를 나누는 행동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우리는 청지기일 뿐임을 고백하는 행동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26장 1절-19절, 첫 열매와 십일조, 하나님의 소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서론 : 달란트의 소유권은 주인에게 있다
예수님께서는 달란트 비유를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주인은 세 명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주었는데, 그 달란트는 받은 종들의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입니다. 종들은 주인의 것인 달란트를 활용하거나 땅에 묻어 주었습니다. 달란트의 소유권은 두 배로 남겨도 주인의 것이며 땅에 묻어 두어도 주인의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도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본론 : 첫 열매와 십일조,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인 신명기 26:1-19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예물의 의미와 셋째 해에 드리는 십일조의 사용처 그리고 이스라엘의 의무와 특권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하나님께 대한 깊은 감사와 경외심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 함께 11절을 읽겠습니다.
신명기 26: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풍성한 수확을 주시고 복을 주셨음을 기억하고, 그 수확과 복에 감사하며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 첫 열매였습니다. 첫 열매를 예물로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첫 수확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의 결실이 자신들의 노력만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둘째, 셋째 해의 십일조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셋째 해에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12절을 읽겠습니다.
신명기 26:12,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수확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순종의 삶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복을 구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셋째 해에 드리는 십일조는 주변의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유한 수확물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의무와 특권
마지막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덧붙여서 이스라엘만이 가진 의무와 특권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6절입니다.
신명기 26:16,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이스라엘의 의무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른 우상이나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특권도 19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26:19,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하는 의무를 성실하게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특별히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택하신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는 특권을 약속하셨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셋째 해의 십일조를 가난한 이들과 나누는 것, 그리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라는 의무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본문의 내용이 오늘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되며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십시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짓고 해마다 거두는 수확의 첫 열매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려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규정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의 구성이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내가 노력을 하고 수고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내 손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렵고 고달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모든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즐거워 합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주셨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위해 내가 가진 시간과 재물을 따로 떼어 사용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나누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셋째 해의 십일조는 하나님이 아닌 이웃을 위해 나누라는 말씀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당연히 받으셔야만 하는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라는 명령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풍성한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며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의 고백입니다. 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 역시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의 고백입니다. 내가 가진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한다면,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는 내 소유의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를 잠시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누라 하시니 청지기인 우리는 그 명령을 따라 나누어야 성실하고 충성된 청지기라고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의 일부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뿐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할 것들도 미리 구분해 두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반드시 사용하셔서,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 나는 청지기임을 잊지 맙시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첫 열매를 바치라고 명령하시고 셋째 해의 십일조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나누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직까지도 내 소유라고 생각하십니까? 내 것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하나님의 소유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활용함으로써 하나님께 칭찬 받는 청지기의 삶을 잘 살아가시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무한한 은혜와 사랑으로 내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고,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가진 것들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주께서 맡기신 것들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는 지혜를 주시고,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 신명기 26장 1절-19절, 은혜와 순종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4월 11일 묵상] 신명기 26장 1절-19절,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헌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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