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시편 104:1-18의 말씀으로, 시인은 자연 만물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위엄과 창조를 깨닫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하나님은 자연을 창조하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깨닫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104편 1절-18절, 피조 세계를 돌보시는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새 찬송가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정복하고 다스리라
하나님은 천지와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들에게 자연을 정복하고(כָּבַשׁ, 카바쉬) 다스리라(רָדָה, 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인간이 무분별하게 자연을 이용하라는 뜻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개발하고 돌보고 살피라는 원어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돌보심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는 본문인 시편 104:1-18은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와 끊임없는 돌보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처럼 온 세상과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천하 만물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세상을 만드신 것으로 끝내신 것이 아니라, 날마다 모든 피조물들을 돌보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시편 104편은 하나님께서 음식, 땅의 비옥함, 낮과 밤, 바다와 그 안에 있는 생명체들을 창조하시고 공급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묵상
시편 104편의 첫 번째 부분인 1절부터 9절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와 그분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찬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과 지혜, 그리고 그분의 아름다운 감각을 찬송합니다. 1절을 통해 시인은 이렇게 찬양합니다.
- 시편 104: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하나님은 존귀와 권위로 옷을 입으시고(1절),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처럼 치셨습니다(2절).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고 세상을 든든하게 지키셨습니다(3절). 이러한 묘사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과 위엄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세상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모든 만물들을 하나하나 돌보시고 살피시는 분입니다. 시인은 하늘의 해와 달과 별, 공중에 나는 새, 땅에 다니는 모든 짐승들과 물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창조의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5-7절). 이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예술 작품들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웅장한 산맥과 푸르른 바다, 그리고 다양한 생명체들까지,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우리에게 경이로움과 감사를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직 하나님의 완전한 뜻대로 회복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죄악과 죽음이 세상에 존재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왜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뜻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헌신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을 돌보는 책임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돌보시는 하나님과 우리의 책임
이어서 시인은 10절부터 18절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들을 돌보시고 공급하시는 은혜에 대해 온 마음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4: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동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척박한 땅에도 샘물과 비를 내려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이라고 묘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거처와 피난처를 마련해 주신다고 노래합니다.
이러한 묘사들을 통해 시인은 하나님께서 단순히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끊임없이 돌보시고 공급하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계시고, 우리의 필요를 하나하나 알고 계시며, 충족시켜주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잃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오염시키거나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자로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죄악으로 인해 왜곡되어 신음하고 있는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온전히 회복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는 땅을 돌보고 살피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을 돌보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와 그분의 끊임없는 돌보심을 찬양하는 찬송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돌보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날마다 모든 피조물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하고, 땅을 비옥하게 하시며,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시고 공급하시는 것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세상을 돌보고 관리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자연을 돌보고 살피는 일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뜻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연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섭리와 공급하심, 그리고 돌보심을 찬송하며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만물을 살피시고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돌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따라,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고 돌봄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소서.
-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만물을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을 주소서.
- 우리 가정에 소망과 믿음이 충만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시편 104편 1절-18절, 하나님을 보는 눈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4월 29일 묵상] 시편 104편 1절-18절,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하나님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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