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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 54절-8장 8절, 스데반의 순교와 복음의 확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1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7장 54절-8장 8절로, 초대 교회 일곱 집사들 중에 한 사람인 스데반 집사의 순교 장면을 통하여 그의 믿음과 용서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빌립 집사를 통해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 54절-8장 8절, 스데반의 순교와 복음의 확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7장 54절-8장 8절, 스데반의 순교와 복음의 확장



함께 할 찬송


  1. 새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2. 새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서론 : 홍수에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고 나면, 강의 하류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물살을 따라 떠내려 옵니다. 얼마 전, 서울의 한강에서 새우잡이가 시작되었는데, 그물에는 새우보다 쓰레기가 더 많다는 신문 보도도 있었습니다. 뿌리가 뽑힌 나무도 떠내려 오고, 과일 껍질도 떠내려 왔다고 합니다. 홍수가 나면 더 심각합니다. 수해를 만나 물에 잠긴 가재도구도 떠내려 오고 예전에는 돼지나 소도 떠내려 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세게 흘러도 떠내려 오기는 커녕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물고기입니다. 죽은 물고기는 조류에 따라 흘러가지만 생명이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헤치고 맘대로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본론 : 스데반의 순교와 복음의 확장


오늘 본문은 복음 때문에 일곱 집사들 중에 한 사람인 스데반이 순교 당하고 초대 교회가 핍박으로 인하여 흩어지게 되는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함과 확실한 믿음이 있었던 초대 교회 성도들과 일곱 집사들 중에 또 다른 한 사람인 빌립은, 핍박의 홍수 속에서도 끝까지 복음을 붙들고 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까?


첫째,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본문은 먼저 스데반 집사가 하늘을 우러러 보며 하나님의 옆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7장 5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스데반은 초기 교회의 설교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산 사람입니다. 그는 유대 공회에서 예수님을 전하고 자신들을 예수님을 죽인 죄인들로 몰아간다는 이유로 돌로 맞아 순교합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패배가 아닌 승리였습니다.

스데반은 돌로 맞아 쓰러지기 전,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는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하늘 법정이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록 지상의 법정에서는 스데반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하늘 법정에서 그는 의로운 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스데반의 순교 장면은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삶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우리는 흔들리고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변호하시고 지켜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우리를 위로 하시며, 이길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환난과 고난, 혹은 세상 속에서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증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반대와 박해에 두려워하지 말고,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승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둘째, 죽음 앞에서 보여 준 용서의 능력

이어서 스데반은 최초의 순교자로서 예수님을 증거하다 유대인 지도자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죽음 직전, 그는 무엇이라고 외치고 있습니까? 60절입니다.

사도행전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의 이 마지막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이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라고 기도하신 모습을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스데반은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스데반의 용서는 그의 죽음을 목격하던 젊은 사울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변화와 영향을 끼친 인물인 사울은, 이후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로 변화됩니다.

성도 여러분! 스데반의 용서의 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분노와 원망, 복수의 마음을 스데반처럼 버리고 사랑과 용서로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용서할 때, 하늘의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스데반의 모범을 따라 타인을 향한 용서를 실천하며 복음의 능력을 세상에 전파합시다.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나갑시다. 내가 용서할 때, 나의 영혼이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되고,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참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셋째,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복음의 꽃

본문은 마지막으로, 스데반의 순교 이후의 초대 교회가 흩어지는 장면과 그 가운데 여전히 복음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빌립 집사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8장 1절입니다.

사도행전 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스데반 집사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는 극심한 박해에 직면했습니다. 성도들은 흩어져 유대와 사마리아로 도피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동시에 복음을 더 널리 전파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흩어진 성도들은 어디서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빌립은 사마리아 도시에 내려가 강력한 선포와 기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교회 역사를 돌아보면, 박해가 심화될수록 복음은 더욱 힘 있게 전파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로마 제국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을 지키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박해는 오히려 성도들의 신앙을 더욱 강하게 훈련 시켰고,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또,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을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편안함과 형통은 분명히 복이지만, 때로는 그것들이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안이한 삶을 살아가다가 진정한 신앙의 의미를 잊게 됩니다. 하지만 위기는 우리의 신앙을 깨우고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신앙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님의 복음을 전파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주님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편안함과 익숙함을 털고 일어나 상황과 상관 없이 복음을  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살아있는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 환난은 더 큰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초대 교회는 스데반 집사의 순교와 거듭되는 핍박 속에서 흩어졌지만, 그 결과 복음이 예루살렘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찾아 오는 환난과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믿음으로 이겨 냅시다. 더 큰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살펴 보고 계시고 위로하시는 예수님! 복음 때문에 직장에서 불편한 일을 경험하고 예수님 때문에 가정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우리를 위로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어려움과 비난들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셔서 고난도 극복하게 하소서.
  2. 예수님처럼 스데반처럼 용서하고 용납하여 평안을 얻게 하소서.
  3. 북한의 지하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믿음 잃지 않게 하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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