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사도행전 21:37-22:11의 말씀은, 바울에 대한 적개심으로 소란스러운 유대인과 로마군 천부장 등에 대하여 바울이 자기 변호 및 간증을 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출신과 회심의 과정들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바울의 간증을 중심으로 새벽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1장 37절-22장 11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서론
고달픈 인생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나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서전"이라는 것을 씁니다. 공개적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발간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만의 이야기로 간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자서전을 쓰고자 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과거의 경험과 교훈들을 정리하여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오늘부터 자서전을 쓰시기 시작한다면, 자서전의 내용들 중에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무엇으로 잡으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바울의 자서전이자 간증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론
예루살렘 성전에서부터 시작된 유대인들의 소란과 바울에 대한 위협으로 인하여, 로마의 천부장이 바울을 구출하여 군대 병영 내에서 바울을 보호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이었기에 천부장에게 말할 기회를 얻게 되어, 자신과 복음에 대해 변호하게 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난 과정을 간증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다소라는 도시 출신이며 예루살렘의 가말리엘이라는 율법 교사에게서 율법을 배운 사람이라고 자신의 출신에 대해 밝힙니다. 그리고 율법을 수호하던 자신이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 극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22장 8절입니다.
사도행전 22: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바울은 자신이 율법을 지키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빛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었고, 주께서 자신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바울의 간증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을 만난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만난 당시에 대한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순간이 없다면, 내가 변화된 간증이 없다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실을 생각하며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난 그 순간을 기억해 보십시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 순간을 간증하십시오. 그 간증이 그 어떤 복음을 전하는 말보다 강력하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음이 될 것입니다. 주님을 만난 간증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바울은 자신도 변화되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간증하였습니다. 바울의 간증은 바울과 같은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전형적인 바리새인의 엘리트 과정을 밝고 있었으며,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서도 큰 영향을 발휘했던 유대교 신봉자였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유대주의자인 바울을 하나님은 변화시키셨습니다. 22장 10절입니다.
사도행전 22: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체포하였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을 핍박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바울이 이제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방해하는 사람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변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바울과 같은 극단적인 사람도 변화시키고 주의 종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변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완전히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것도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나와 같이 완악한 자도 변화 시키시고 천국 백성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새벽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사무엘상 7장에는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승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특히, 사무엘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에벤에셀"이라는 돌을 세우는데, 그 뜻은 "도움의 돌"입니다. 그리고 에벤에셀은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블레셋을 물리쳤다"라는 신앙의 간증을 나타내는 돌입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고 후대에까지 전하고자 에벤에셀을 세웠던 것입니다.
결론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로마 군대에 의해 보호받게 됩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대교 율법을 수호하던 입장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된 과정을 간증합니다. 그리고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도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었다고 증거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대한 간증이 넘쳐나게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 내 인생과 내 가정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 덕분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 가면서, 매 순간마다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주의 사랑에 대한 간증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깨어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가 만난 주님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마음을 주소서.
-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 주소서.
- 우리 자녀들의 삶을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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