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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장 30절-23장 11절, 담대하라 네가 증언하여야 하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20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22:30-23:11로, 사도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장면입니다. 바울은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핍박만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울의 곁에서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예수님이 바울 곁에서 주신 말씀을 생각하며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2장 30절-23장 11절, 담대하라 네가 증언하여야 하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22장 30절-23장 11절, 담대하라 네가 증언하여야 하리라



함께 할 찬송


  1. 새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2. 새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서론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에 대한 변호와 복음을 증거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이방인의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의 간증과 고백을 들은 예루살렘의 군중들은 다시 소란을 일으키며 바울을 죽이려고 합니다. 결국 천부장은 바울을 병영 내로 옮겨 보호하였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이 소란이 있었던 다음 날, 바울이 다시 공식적으로 공회 앞에서 복음에 대해 증언할 기회를 얻게 된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 바울이 공회에서 증언하다

오늘 본문은 먼저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복음에 대해 공식적으로 증언하는 내용입니다. 23장 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사도행전 2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바울이 지금 복음에 대해 증언하는 대상인 산헤드린 공회는, 이스라엘의 최고 법원이자 유대교의 종교 지도자들과 재판관들 71명으로 구성된 공식적인 회의 기구였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는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생겨나는 중요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모세 율법에 따라 재판을 했었던 기구였습니다.

로마의 지배하에서 직접적으로 사형을 언도할 권한은 없었지만, 예루살렘 사람들을 선동하여 총독 빌라도에게 압력을 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였습니다. 또, 사도 바울에 대한 핍박과 위협 역시 산헤드린 공회의 선동으로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이같은 공의회에서 복음을 증거한다는 것은 바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유대인들의 가장 권위 있고 중요한 핵심적인 회의와 그 회의에 속한 유대 사회의 최고 권위자들과 지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바울의 입을 치라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23: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이 당시의 유대교 대제사장은 아나니아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은 바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울이 복음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듣고서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바울의 입을 "치라"(τύπτω, 튀프토)고 명령합니다.

입을 친다는 것은 당시 사회에서 매우 인격적인 모독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대제사장으로서의 품위를 떨어 뜨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다급하였고 성격이 난폭하였기에 이러한 말을 내뱉음으로써 자신이 당황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또한 각종 이적을 나타내며 힘 있게 복음을 전하였던 바울이지만, 산헤드린 공회에서 복음을 증거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능력의 사도가 복음을 전하면 모두가 변화되고 복음을 받아 들일 것 같지만,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를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일에 실패한 듯 보입니다.


셋째, 부활로 말미암아 심문을 받노라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입을 치라고 말하자, 바울은 아나니아가 대제사장인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의 구성원들을 보고서 부활에 대해 말합니다. 6절입니다.

사도행전 23:6,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사두개인들은 정치 권력의 핵심 인물들이며 지극히 세속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권력과 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모세 오경만을 인정하며 사독 제사장의 후손들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누리고 있었기에, 죽은 이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나 영,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은 사두개인들과 달리 구약 성경 전체를 믿었고 성경에 나오는 천사나 영, 부활을 모두 믿었던 사람들입니다. 또, 바리새인들은 정결한 삶과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였기에 일반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바울을 핍박하기 위해서 한 마음으로 모였지만,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은 원래부터 하나가 될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핍박을 위해 한 마음이 되었던 이들이 자신들의 비본질적인 신념과 주장에 관한 문제에 부딪히자, 분열하고 다투며 자기들끼리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넷째,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이 모든 소란이 끝이 나고, 그날 밤에 예수님은 바울에게 찾아 오시고 그에게 위로와 은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산헤드린 공회와 유대인들 앞에서 복음에 대해 증언하고, 온갖 소란스러움과 고난을 겪은 바울은 매우 피곤하고 지쳤을 것입니다. 또한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 왔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이 때, 우리 주님은 바울을 찾아 오셨고 그에게 "담대하라"(θαρσέω, 다르세오)라고 위로하시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신앙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했고, 이제는 당시의 중심지였던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바울의 복음 전파의 사역은 끝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복음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치쳐 있는 바울은,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인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로마로 가는 중에 겪게 되는 각종 어려움과 로마에서 2년 동안이나 가택연금 상태에 놓이지만 바울은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복음을 증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했으나 여전히 유대인들은 바울을 핍박했고,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 예수님이 낙심한 바울에게 오셔서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피곤하고 지치며 어떤 분들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예수님은 우리 옆에 계시며 우리에게 "담대하라", "평안하라"라고 위로해 주시며 새 힘을 주십니다. 우리 삶의 여정이 성공하는 순간이나 절망과 고통이 찾아 오는 순간이든, 우리 주 예수님은 항상 우리 옆에 계심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손을 잡고 오늘을 살아가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살피시고 주의 뜻을 이룰 때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치고 상한 바울에게 찾아 오셔서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오늘 우리의 첫 시간에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오늘을 시작하며 담대한 믿음으로 출발하게 하시고, 고달프고 괴로운 순간에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오늘 내 삶을 주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써 주소서.
  2. 지치고 피곤할 때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주를 보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연합하게 하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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