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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1절-12절,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9월 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열왕기하 3장 1-12절은 이스라엘, 유다, 에돔 세 왕의 모압 원정을 다룹니다. 물 부족 위기에 직면한 왕들은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일상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 줍니다. 위기 때뿐만 아니라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열왕기하 3장 1절-12절,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하 3장 1절-12절,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다



함께 할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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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서론: 네비게이션 실수


여러분, 혹시 네비게이션만 믿고 운전하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낯선 길을 달리다 보니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알려주는데, 눈앞에 보이는 건 산길로 들어가는 입구였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의 판단이나 세상의 이야기만 믿고 가다 보면 엉뚱한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왕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인도자가 누구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


첫째, 배경: 반역하는 왕국

오늘 본문인 열왕기하 3장 1절-12절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통치로 시작합니다. 그는 악했지만, 부모만큼은 아니었다고 본문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세운 바알의 주상을 제거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완전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모압은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던 나라였습니다. 양을 치는 자였던 모압 왕 메사는 매년 어린 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에 바쳤습니다. 그러나 아합이 죽자 모압은 이 기회를 틈타 이스라엘에 반역합니다. 모압이 반역했다는 성경의 설명은, 여호람이 통치하던 시대의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약화되었음을 뜻합니다.


둘째, 동맹: 예상치 못한 파트너십

모압의 반역 소식을 들은 여호람 왕은 즉시 대응에 나섭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며 군대를 소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여호람은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남북 왕조의 연합은 과거 아합 때의 동맹과 유사 합니다.

남 유다의 왕인 여호사밧은 북 이스라엘의 여호람에게 "내가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습니다"라고 대답하며 동맹을 수락합니다. 두 왕은 전략을 논의하고 에돔 광야를 통과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에돔 왕도 동맹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 왕의 군대가 모압을 치기 위해 출정하게 됩니다.


셋째, 위기: 광야에서의 물 부족

세 왕의 연합군은 7일 동안 광야를 행군합니다. 그러나 곧 심각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군사들과 짐승들을 위한 물이 떨어진 것입니다. 군대가 마실 물이 없다는 사실은 전쟁을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는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라고 탄식합니다.

여호람이 보인 이러한 반응은 그의 신앙의 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여호람의 원망은 그가 평소에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를 잘 드러냅니다.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오히려 원망했던 것입니다.


넷째, 해결책: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음

바로 이때 여호사밧이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 질문은 여호사밧이 가진 영적인 통찰력과 신앙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여호사밧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 신하가 엘리사의 존재를 알립니다.

본문에서 엘리사는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자로 소개됩니다. 이 표현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제자이자 공식적인 후계자임을 나타냅니다. 여호사밧은 즉시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라고 인정합니다. 이로써 세 왕은 엘리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우리가 어디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줍니다.



결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여호람은 위기에 처해서야 하나님을 찾았지만, 여호사밧은 즉시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하나님을 잊고 살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그제야 하나님을 찾곤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의 삶은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매일의 성경 묵상과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교회의 공식적 예배들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을 세워 나가십시오. 그리고 다가오는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찾을 때, 반드시 만나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여호사밧 왕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음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선택의 순간이나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만나 주시고 위기에서 건지시는 분이심을 확신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나에게 주소서.
  • 잘 될 때는 겸손하게 하시고 힘든 순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옵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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