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열왕기하 4장 1절-17절, 내가 너를 위하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9월 7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4장 1절-17절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의 부족함과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부르짖음과 섬김으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위하여" 라고 응답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메시지를 깨달았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하 4장 1절-17절, 내가 너를 위하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하 4장 1절-17절, 내가 너를 위하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새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서론 : 뜻밖의 방법으로 채우시는 하나님


신학대학원을 다닐 당시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밤에 출출해질 때가 많습니다. 저녁을 먹어도 집에서 먹는 저녁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밤에 시내에 나가기가 귀찮다 보니 그냥 참고 있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뜻하지 않게 통학하는 전도사님들이 음식을 사서 기숙사를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주린 배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여러 번 경험했었습니다.

때로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공급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보고자 하는 엘리사의 기적도 하나님의 공급 하심과 채워 주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두 여인에게 엘리사의 입을 통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라는 말씀을 하시며 채우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론 : 결핍을 넘어 풍성함으로


첫째, 부족함이 있는 여인들

오늘 본문에는 두 종류의 여인들이 나타납니다. 한 여인은 선지자의 제자들 중의 아내이며, 지독한 가난과 어려움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 빚이 있는 상태이며 갚을 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당장 먹을 것도 거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한 여인은 "귀한 여인"(אִשָּׁ֣ה גְדֹולָ֔ה, 잇샤 그돌라)입니다. "귀한 여인"이란, 가정의 모든 형편들이 넉넉하고 먹고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여인에게 한 가지의 부족함이 있었는데, 바로 아들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선지자의 제자의 아내나 귀한 여인이나 각자의 상황 속에서 부족함이 있고 필요함이 있었습니다.


둘째, 부르짖은 선지자의 제자의 아내

비록 형편과 상황이 다른 두 여인이었지만,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각자의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 한 사람 즉 한 과부는 자신의 문제를 엘리사에게 가지고 나와서 부르짖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4: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빚만 있는 이 여인은 자신의 문제를 엘리사에게 찾아가 부르짖음(צָעַק, 짜아크)으로 알렸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엘리사에게 적극적으로 알렸고 간구하였으며 해결해 주길 바랬습니다. 왜냐하면, 이 여인은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마저 빚으로 인하여 빼앗기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비록 엘리사 앞에서 부르짖었지만, 모든 가난한 자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셋째, 작은 방을 만들고

다른 한 귀한 여인, 즉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공경하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본문의 10절을 보면, 엘리사를 위하여 특별히 방을 만들어 섬기자고 자신의 남편에게 말합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4: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수넴 여인은 평소에도 엘리사의 필요를 채우고 공경하였으며, 세심하게 엘리사를 섬겼습니다. 그를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방까지 만들고 그 안에 각종 가구까지 들이며 섬겼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13절을 통하여 이 여인이 "세심한 배려"(כָּל־הַחֲרָדָ֣ה, 콜 하ㅋ하라다)를 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엘리사는 그녀의 섬김에 감동을 받고 감사하였으며, 엘리사가 먼저 그녀의 필요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넷째, 내가 너를 위하여

두 여인들이 어떤 형편이나 상황에서든 각자의 최선을 다했을 때,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라고 묻게 하셨습니다.

선지자의 제자의 과부된 아내는 최선을 다해 부르짖었으며 수넴 여인은 최선을 다하여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두 여인의 최선을 보셨고 그들의 상황과 형편들을 살피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를 통하여 두 여인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인에게는 빌려온 모든 그듯에 기름이 가득 차도록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여인은 기름을 팔아 빚도 갖고 두 아들도 지키며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없었던 수넴 여인에게는 1년 뒤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소망의 약속을 주셔서 이 여인의 평생에 가지고 있던 마음 속의 염려와 걱정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1년 뒤에 아들을 낳음으로써 마음 속의 모든 근심을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결론 : 공급하시는 하나님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타난 두 여인은 정반대의 형편에 있었지만, 각자 부족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편을 잃고 가난하지만 두 아들을 가진 선지자의 제자의 아내와 남편이 있고 부유하지만 아들이 없는 수넴 여인의 모습은, 오늘날 다양한 형편과 모습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여도 우리 인생에는 항상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처럼 부족함이 있는 이유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뜻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부족하고 어렵고 괴로울 때는 제자의 아내처럼 하나님께 부르짖든 수넴 여인처럼 주를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든 나의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나의 부족함을 아뢰어야 합니다. 나의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나의 필요를 아뢸 때, 하나님은 반드시 공급하시고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에게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부르짖고 구하며 믿음으로 헌신하고 두드림으로써, 부족한 우리에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주님께는 부족함이 없으며 언제나 풍성한 은혜만이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부족함을 하나님께 아뢰며 공급해 주시고 채워 주시길 간구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지혜가 부족하고 용기와 믿음이 없습니다. 인내가 부족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시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믿음을 주소서.
  • 내게 주어진 형편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겸손을 주소서.
  • 공급하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