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6장 1절-14절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세심하게 돌보시는 분이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든 작은 문제든 하나님께는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하며, 그분의 돌보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도 다른 이들의 필요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그분의 놀라운 돌보심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하 6장 1절-14절, 성도의 궁핍함을 돌보시는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새 찬송가 40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서론 :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6장에서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일상적인 필요(음식)를 세심하게 돌보신 분이심을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매일 아침 만나를 내려주심으로써 그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셨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돌보심을 증명 하셨습니다.
본론
광야 속의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우리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과 각종 부족함을 경험합니다. 때로는 국가적인 위기나 심각한 질병 같은 큰 문제들로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상의 작은 어려움들로 마음을 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종종 큰 문제들에 대해서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 심지어 아주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돌보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첫째,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은 선지자의 제자들이 거처의 부족함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열왕기하 6: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공간이 좁다는 말은, 단순히 먹고 입고 자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알 우상이 만연해 있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의 말을 듣고서 엘리사는 그들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요단으로 가서 각자 나무를 베어 거처를 지을 것을 제안합니다. 더 나아가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했을 때, 그는 기꺼이 동행합니다. 이는 지도자로서의 엘리사가 공동체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모습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본적인 필요에 귀 기울이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처의 문제는 단순히 편안함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의 성장과 직결된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필요를 아시고, 엘리사를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둘째, 개인의 궁핍함을 돌보시는 하나님
그런데, 제자들이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한 제자가 빌린 도끼를 물에 빠뜨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제자는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열왕기하 6: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이 말을 통하여 우리는 한 제자의 절망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쇠로 만든 도구는 매우 귀중했고, 가난한 제자가 이를 변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절박한 상황에서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합니다. 그는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짐으로써 쇠도끼가 떠오르게 하는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자연의 법칙을 뛰어넘는 기적으로,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역사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주 작은 어려움까지도 세심하게 돌보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한 제자의 도끼 문제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때로는 하찮다고 여기고 기도하지 않는 문제들도 하나님께서는 살피시고 계시고 세밀하게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 두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필요와 개인의 궁핍함 모두에 관심을 가지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필요, 심지어 사소해 보이는 것까지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기도해야 합니다.
교훈과 결론
오늘 우리가 살펴본 열왕기하 6장 1-14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세심하게 돌보신다는 귀중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우리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겪은 거처의 문제, 한 제자의 도끼 분실 사건 등을 통하여 하나님의 세밀하신 돌보심을 목격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돌보십니다. 큰 문제든 작은 문제든 하나님께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사랑하시고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인 우리가 때로는 하찮다고 여기는 일상의 작은 어려움들도 하나님께서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쇠도끼를 물 위에 뜨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방법으로 일하실 수 있습니다. 때로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며,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우리의 한계나 자연의 법칙들은 결코 위대하신 하나님의 일하심과 능력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엘리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돌보고 계십니다. 이 진리를 굳게 믿고, 오늘도 우리의 궁핍함을 아시고 돌봐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돌보심과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공동체의 성장과 개인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세심히 돌보시는 주님, 우리의 일상 속 모든 순간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때로는 사소해 보이는 문제들도 주님께 가져가게 하시고, 엘리사를 통해 기적을 행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을 경험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 우리 주변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해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의 어려움을 살펴 주시고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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