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11장 1절-21절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아달랴라는 여인으로 인해 남유다 왕국의 다윗 왕가가 끊어질 위기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며,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1장 1절-21절,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새 찬송가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서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 왕가가 한 여인으로 인하여 끊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고 한 번 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본론
오늘 본문인 열왕기하 11장 1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은 남유다 왕국의 역사 중 매우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달랴의 폭정과 어린 왕인 요아스의 즉위라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약속을 지키시는 은혜를 깊이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첫째, 아달랴의 폭정
먼저, 오늘 본문은 아하시야 왕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씨를 모두 멸절하였다고 전합니다. 이는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자신의 손주들을 모두 죽이는 이 잔인한 행위는 권력에 대한 탐욕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예비하셨습니다.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숨겨 아달랴의 살육에서 구해냅니다. 이러한 극적인 구원의 행동은 단순히 우연하게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로는 어둠과 고통과 두려움이 우리의 삶과 마음을 덮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소망의 빛을 예비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여호야다의 계획
이어서, 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6년 동안 어린 요아스를 숨겨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년째 되는 해에 그는 대담한 계획을 실행합니다. 여호야다는 백부장들과 호위병들을 불러모아 요아스를 왕으로 세울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호야다의 행동은 단순한 정치적 모략이나 반역의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야다의 계획은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이러한 믿음의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믿음의 삶입니다.
셋째, 요아스의 즉위와 아달랴의 최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여호야다의 계획은 성공합니다. 요아스는 왕관을 쓰고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백성들이 박수를 치며 "왕이여 만세"를 외칠 때, 아달랴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반역이다'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아달랴는 결국 처형당하고 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고 뜻을 이루셨습니다. 세상의 아무리 강해 보이는 악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과 공의 앞에 무너지고 맙니다. 일시적으로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세상의 불의함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언약의 갱신과 개혁
요아스의 즉위 후, 여호야다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합니다. 그들은 우상 숭배의 중심지였던 바알의 신전을 허물고 제단을 깨뜨립니다. 요아스와 여호야다는 정치적인 변화와 함께 더 중요한 영적인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주도한 영적 갱신과 언약의 갱신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 보아야만 합니다. 우리 삶에서도 때때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우상들'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과 내가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 확인하고, 내가 하나님을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는지를 돌아봅시다.
결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라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신실하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달랴의 폭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다윗의 집안을 보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아스를 위협 속에서 건지시고 다윗 집안을 보존하신 것은 단순히 한 왕조를 지키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때로는 어둠이 덮치고,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여호야다처럼 용기 있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소망의 빛을 예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 주소서.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담대히 행하는 용기 주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극복할 믿음과 지혜를 주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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