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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묵상] 창세기 46장 28절-47장 12절,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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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 찬송가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익숙한 슬픔을 떠나 낯선 은혜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주님 앞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이 아침을 깨운 여러분의 심령 위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평강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사나 이직처럼 삶의 터전을 완전히 옮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전세 계약 만기일이 다가와 급히 집을 알아보고 낯선 상자에 짐을 꾸릴 때 느끼는 막막함은 참 묵직합니다.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새로운 곳에서 겪을 외로움과 적응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지요. 오늘 성경 속 백삼십 세의 노년 야곱이 꼭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평생 뼈를 묻어온 언약의 땅 가나안을 떠나, 거대하고 낯선 애굽 제국으로 향하는 야곱의 발걸음은 한 치 앞을 모르는 두려움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때로 원치 않는 변화를 마주합니다. "내 삶은 왜 늘 이렇게 흔들릴까" 하는 한숨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바로 그 막막함의 끝자락에서 정교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줍니다. 낯선 두려움을 덮고도 남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본론: 험악한 세월을 덮는 은혜의 세 기둥 1. 가슴 깊은 응어리를 녹이는 눈물의 위로 야곱이 애굽 땅에 내디뎠을 때, 그를 맞이한 것은 가슴 깊은 응어리를 녹이는 뜨거운 '눈물'이었습니다. 야곱이 보낸 유다를 통해 길을 알게 된 요셉은 한달음에 병거를 몰아 아버지가 기다리는 고센으로 달려갑니다. 마침내 마주한 순간, 요셉은 아버지의 목을 안고 오래도록 소리 내어 웁니다. 29절을 보십시오. 창세기 46: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이 눈물은 만남의 기쁨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이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이십이 년간 피눈물로 지새웠던 아버지 야곱의 ...

[5월 21일 묵상] 창세기 45장 1절-15절, 상처를 넘어 사명으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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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찬송 새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새 찬송가 431장, 주 안에 기쁨 있네 서론 새벽바람을 뚫고 주님 전에 엎드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 하나님의 위로가 여러분의 심령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살다 보면 인생이 참 고달프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녀나 건강, 노후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우리는 늘 통과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장 뼈아픈 고통은 바깥 사람이 아닌, 내가 가장 믿었던 가족이나 이웃에게서 받은 배신과 거절의 상처입니다. 가슴속에 맺힌 그 깊은 응어리는 새벽마다 눈물로 쏟아내도 쉽게 풀리지 않고 평생 우리의 발목을 잡곤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기나긴 미움과 아픔의 역사가 단번에 녹아내리는 기적의 자리를 보여줍니다. 야곱의 가문은 시기와 분노로 상처 가득한 가정이었습니다. 동생을 노예로 판 형들의 배신과 감옥 바닥에 던져진 요셉의 삶은 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하지만 요셉이 형들을 안고 방성대곡하는 순간, 이 눈물의 역사는 더 이상 복수가 아닌 찬란한 생명 구원의 역사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새벽, 우리의 모진 상처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사명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깨닫고, 요셉의 고백을 통해 주시는 하늘의 평안을 가득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1. 내 상처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큰 구원을 바라봅시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5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창세기 45:5,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다가 베냐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눈물의 고백을 들었을 때, 요셉은 대성통곡을 하며 정체를 밝칩니다. 복수의 공포에 떨고 있는 형들을 향해 요셉은 따뜻하게 손을 내밉니다. "형님들,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근심하지 마십시오. 한탄하지 마십시오." 요셉은 가해자인 형들을 피하지 않고 대면했으나, 그의 시선은 인간의 잘못에 ...

[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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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서론: 우리 마음의 빗장을 여는 아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밤 편안히 주무셨습니까? 혹시 우리 중에 어제 해결하지 못한 숙제나, 가슴 한구석에 무겁게 내려앉은 과거의 실수 때문에 밤새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오신 분은 없으신지요. "내일 혹시 무슨 큰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함이 우리 마음의 문을 쾅쾅 두드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주인공들, 바로 요셉의 형들이 딱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지금 형들은 꿈에 그리던(?) 총리, 요셉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대단한 영광이고 기뻐할 일이지요. 그런데 형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뻐하기는커녕 "우리를 잡으려고 부르는구나!"라며 온몸을 벌벌 떨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과거에 지은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요셉을 팔아넘겼던 그 죄책감이 그들의 눈을 가리고 있으니, 총리의 호의조차 무서운 함정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 타락한 본성이 갖는 근원적 공포 '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린 인간은 축복 앞에서도 불안해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오늘 이 아침, 우리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게 만드는 그 두려움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풀어가시는지, 요셉의 식탁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1. 내 계산이 끝나는 곳에서 하나님의 평강이 시작됩니다. 형들은 지금 무엇 때문에 그토록 전전긍긍하고 있습니까? 바로 자루 속에 들어있던 '돈 뭉치' 때문입니다. " 이 돈 때문에 우리가 잡혀가서 노예가 되겠구나! " 싶어서 청지기에게 달려가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18절부터 22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삶의 문제가 생기면 ...

[5월 15일 묵상] 창세기 42장 1절-17절, 인생의 흉년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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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새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서론: 인생의 흉년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시간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42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에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기근’이 어떻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바뀌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성도 여러분, 고대 근동에서 기근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한 가족, 나아가 한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무서운 재앙이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나안 땅에서 흉년은 곧 ‘죽음’과 같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야곱의 가족 역시, 지금 이 처절하고 막막한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의 삶은 어떠십니까? 혹시 경제적인 위기라는 기근, 자녀와의 관계가 끊어진 흉년, 혹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질병이라는 메마른 땅 한복판에 서 계시지는 않습니까? "오늘도 자녀와의 관계 때문에, 긴급한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혹은 예전 같지 않은 내 건강 때문에 깊은 한숨을 쉬며 주님을 찾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꼭 기억하십시오.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뉴스 정도의 소식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야곱의 가족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 구원 작전 ’이 시작되었다는 복된 신호였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찾아온 갈증 역시, 하나님이 일을 시작하셨다는 사인인 줄 믿습니다. 본론 1. 환경의 기근을 통해 보게 하시는 하나님 본문 1절과 2절을 보면, 야곱이 아들들에게 답답한 마음으로 호통을 칩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창세기 42: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야곱의 아들들은 ‘애굽’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곳이 어떤 곳...

[5월 11일 묵상] 창세기 40장 1절-23절, 하나님은 당신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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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서론: 잊힌 시간, 그러나 잊히지 않은 당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인생을 살아가며 철저히 혼자라고 느껴본 적이 있으십니까? 평생을 일터에 헌신했지만, 정년퇴직하는 날 텅 빈 책상을 정리하며 밀려오는 그 서늘한 기분을 느껴보셨나요?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키워냈는데, 이제는 전화 한 통 기다리는 것조차 힘겨워진 무관심 앞에 서 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혹은 중병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나 없이도 너무나 잘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아, 나는 이제 잊힌 존재구나'라는 공포를 느껴보지는 않으셨습니까? 1704년, 스코틀랜드의 항해사 알렉산더 셀커크는 선장과 다툰 끝에 남태평양의 어느 무인도에 홀로 버려졌습니다. 그는 무려 4년 4개월 동안 그곳에서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잊힌 존재로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그 고독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그 절망의 기록은 훗날 우리가 잘 아는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위대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지금 ‘왕의 감옥’이라는 거대한 무인도에 갇혀 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것도 서러운 일인데, 정성껏 도와주었던 술 맡은 관원장조차 복직된 후 요셉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맙니다. 인생의 황금기인 20대에 찾아온 이 기나긴 침묵과 망각의 시간. 요셉은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을까요? 오늘 이 새벽, "하나님, 혹시 저를 잊으셨습니까?"라고 묻고 싶은 우리 인생의 감옥 앞에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함께 듣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고난의 감옥에서도 타인의 아픔을 살피는 사랑입니다. 성도 여러분, 감옥이라는 곳은 사실 자아의 성벽이 가장 두꺼워지는 장소입니다. 내 고통이 너무 크고 내 상처가 깊으면, 남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 법이지요. "나 죽겠는데 남 사정 봐줄 게 어디 있나"라는 말이 절...

[5월 8일 묵상] 창세기 37장 18절-36절, 내 꿈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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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새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서론: 예기치 못한 삶의 암전(暗轉)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요한 새벽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 위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한 단어, 바로 ‘꿈’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히브리어로 꿈을 뜻하는 ‘할롬(חֲלוֹם)’은 개인이 품은 꿈과 야망을 넘어선 위대한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담긴 거룩한 계시를 뜻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과 이 거룩한 ‘할롬’을 가슴에 품고 형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따뜻한 격려가 아니라 차가운 살기였습니다. 형들은 비웃으며 말합니다. “ 자,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그를 죽여서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 ” 여러분, 우리도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을 마주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믿고 시작했는데, 소중한 기도의 제목들이 세상의 조롱이나 냉혹한 현실이라는 깊은 구덩이에 던져질 때가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맞을까? 왜 현실은 정반대로만 흘러갈까?” 하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본론 내 삶의 꿈이 산산조각 난 것 같은 그 어두운 순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던질 수는 있었어도, 하나님이 그에게 심어주신 꿈까지 매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절망의 구덩이는 하나님의 꿈이 현실이 되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내 꿈보다 더 크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꿈이 우리 인생의 가장 낮은 곳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 위대한 구속의 신비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1. 시기의 구덩이에서 소망의 뿌리를 찾으십시오 형들은 요셉을 죽여 깊은 구덩이에 던지려 했습니다. 이 때, 형들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23절을 보십시오. 창세기 37: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5월 7일 묵상] 창세기 37장 1절-17절, 깨어진 가정 속에 비치는 하나님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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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새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서론: 우리 삶의 자취를 닮은 요셉의 가정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른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주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본문은 마치 우리네 인생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사실 우리 삶에서 가장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가족이지요. 하지만 때로는 가장 깊고 아린 상처를 남기는 곳도 바로 그 울타리 안일 때가 많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명절 증후군'이나 부모의 '편애'라는 단어는 수천 년 전 야곱의 가정이나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 씁쓸한 현실이지요. 특히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 샬롬(שלום) '입니다. 히브리어로 '샬롬'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모든 관계가 온전하고 조화로운 ' 평강 '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속 야곱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이 '샬롬'이 완전히 깨어져 있습니다. 아버지는 한 아들만 유독 아끼며 채색옷을 입혔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형제들의 마음엔 질투라는 독버섯이 자라났습니다. 결국 4절 말씀처럼, 형들은 요셉에게 '샬롬'의 인사, 즉 평안한 말 한마디조차 건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본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사랑해야 할 형제들 사이에서 평화가 조각난 이 현실이 바로 우리가 마주한 깨어진 세상의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왜 하필 이런 엉망진창인 가족사 한복판에서 당신의 위대한 구원 역사를 시작하시는 걸까요?" 우리가 '인생의 세겜'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길을 걸을 때, 소중한 사람들에게 거절당해 마음의 평강...

[5월 6일 묵상] 창세기 36장 9절-43절, 하나님의 속도, 나의 방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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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새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서론: 세상의 속도에 조급해 하는 우리에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혹시 요즘 주변 사람들의 성공 소식이나 잘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문득 마음이 조급해지지는 않으셨나요? 우리는 참으로 숨 가쁜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소식에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세계 곳곳의 분쟁과 요동치는 경제 상황은 우리의 일상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앞다투어 패권을 다투고 속도전을 벌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만 이렇게 뒤처지는 것 아닌가' 하는 실존적인 불안함이 우리를 엄습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에는 바로 그런 '세상의 속도'를 상징하는 가문이 등장합니다. 바로 에서의 가문입니다. 야곱이 아직 약속의 땅 주변을 겉돌며 나그네처럼 지내고 있을 때, 형 에서는 벌써 세일 산에 견고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기도 전에, 에돔은 이미 여덟 명의 왕을 배출하며 국가의 기틀을 완벽하게 갖추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우리보다 훨씬 빠르고 화려하게 앞서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늘 꼭 붙들어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공의 스케줄'보다 보이지 않는 ' 하나님의 언약 시간표 '가 훨씬 더 정확하고 신실하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먼저 성을 쌓고 왕관을 쓴다고 해서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화려한 족보 너머에서, 약속을 붙든 당신의 백성을 위해 지금도 가장 완벽한 구원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 에서의 번영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며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영원한 약속 위에 단단히 고정하는 복된 시간...

[4월 25일 묵상] 창세기 30장 25절-43절,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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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서론: '라반의 집'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새벽의 찬 공기를 뚫고 기도의 자리로 나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매일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정직하게 살아가려 애씁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삶 속에 '라반'과 같은 거대한 장벽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14년이나 최선을 다했는데, 도대체 내 몫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허탈함이 우리를 덮쳐옵니다. 교묘하게 내 노력을 가로채고, 불합리한 조건만을 제시하는 세상의 계산기 앞에서 우리는 억울함과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바울과 실라를 기억해 보십시오. 그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이유 없이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 관리들의 계산대로라면, 그들의 사역은 거기서 끝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드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지진이 일어났고, 그들을 묶었던 모든 사슬이 풀리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본론 세상은 감옥 문을 굳게 닫고 우리 발에 차꼬를 채우며, 우리를 한계 속에 가두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 모든 인간적인 계산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 또한 라반의 철저한 착취와 계산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라반은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며 야곱을 빈손으로 보내려 하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삶에 친히 개입하기 시작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세상의 계산기보다 더 정확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소망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세상의 계산법과 하나님의 평가 야곱은 20년 가까운 인고의 세월을 보낸 끝에, 이제 정당한 품삯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