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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4편 1절-8절, 만물을 떨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26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14:1-8은 출애굽 사건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구원의 능력을 장엄하게 노래합니다. 이 설교는 바다가 도망가고 산이 뛰노는 극적인 이미지를 통해, 창조주 앞에서 떠는 자연 만물의 모습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뢰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구원의 관점에서 본문을 해석하여 현대적 적용을 제시합니다.


시편 114편 1절-8절, 만물을 떨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4편 1절-8절, 만물을 떨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새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서론


성도 여러분,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의 갈멜산 대결을 기억하시나요? 바알의 선지자 450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갖 제의를 행하며 자신들의 신을 불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저녁 소제 드릴 때에 단 한번 기도했을 뿐인데,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제물과 물과 돌과 흙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이것을 본 백성들은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왕상 18:20-39).



본론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시편 114편 1절-8절은 이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노래합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산이 양처럼 뛰놀며, 단단한 바위에서 생수가 솟아나는 장면을 그리면서,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의 위엄과 구원의 능력을 선포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모든 인류의 구원자이시다

시인은 먼저 1절과 2절을 통하여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1절과 2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14:1-2,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출애굽 사건은 역사적 사실이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장엄한 시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라는 구절은 노예 상태에서 자유로,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극적인 전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입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궁극적 구원의 예표였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증거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시다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노래한 시인은, 이어서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3절과 4절도 읽겠습니다.

시편 114:3-4,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니 산들은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이 뛰었도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 진리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출애굽 사건을 회상합니다. 바다는 하나님 앞에서 도망가고, 산들은 양떼처럼 뛰놉니다. 이같은 시인의 노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시적인 표현으로 찬송하고 있으며 동시에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연 법칙도, 우주의 질서도 모두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출 14:21), 요단강을 멈추게 하셨으며(수 3:16), 시내산을 진동시키셨습니다(출 19:18).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동일한 능력으로 자연계를 다스리시며,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인 시편 114편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바다가 도망가고 산이 뛰놀며 바위가 샘물이 되는 장면을 그리면서, 시인은 자연 만물도 창조주 앞에서 떨며 경배한다고 고백합니다. 이같은 고백은 우리의 일상적 삶이 얼마나 경이로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더불어 이 시편은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움과 도전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줍니다. 마치 홍해나 요단강처럼 우리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있을 때, 우리는 그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물러가고 도망가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하여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단순한 두려움이나 공포가 아닌, 깊은 신뢰와 사랑에 기초한 것이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반석을 쳐서 생수를 내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자상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과 예수 그리스도


시편 114편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으로 향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광야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신 사건은 예수님이 바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반석이심을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그들이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고 해석했습니다.

더 나아가 본문에 나타난 자연 만물의 떨림은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의 순간에도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하늘에는 새로운 별이 나타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는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졌으며, 부활하실 때는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떨며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시편 114편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동시에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자비로운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고 산을 진동시키는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우리 앞의 홍해가 아무리 깊어 보여도, 요단강이 아무리 거세 보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가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시 114:7)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시편 114편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바다를 가르시고 산을 떨게 하시는 주님의 위엄과 권능 앞에 우리도 겸손히 엎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막막한 홍해와 같은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출애굽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일상의 모든 순간 속에서 주님을 경외하며,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깊이 묵상하며, 그 은혜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 삶의 모든 영역이 주님의 성소가 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높이며 살게 하소서.
  • 고난과 고통 속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 한국교회가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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