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거대한 도전들 앞에서 우리는 때로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1월 18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 11:1-23은 압도적인 적군 앞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승리를 이뤄낸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설교를 통해 우리도 일상의 도전들 앞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함께 발견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호수아 11장 1절-23절, 불가능한 상황을 승리하려면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서론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넘기 힘든 산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직장에서의 어려움일 수도 있고, 가정에서의 갈등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우리의 건강이나 재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요. 이런 도전들 앞에서 우리는 종종 두려움을 느끼고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마치 거대한 벽 앞에 선 것처럼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오늘 우리가 함께 볼 여호수아서 11장의 이야기는 바로 이런 압도적인 도전 앞에 선 한 지도자와 백성들의 이야기입니다. 가나안 땅 북쪽의 가장 강력한 왕, 하솔의 야빈은 수많은 동맹군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러 나섰습니다. 그들은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은" 군대였고, 당시 최강의 무기였던 전차부대까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에게는 그런 최신식 무기도, 압도적인 숫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의 능력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삶의 도전들 앞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설 수 있는지 함께 배워보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하나님의 구체적인 약속, 우리의 구체적인 소망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승리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약속에는 놀라운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체성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승리하게 해주겠다"는 막연한 약속이 아닌, "내일 이맘때"라는 구체적인 시간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곧 해결해 줄게"라는 애매한 말이 아닌, "내일 아침에 반드시 도와줄게"라고 구체적으로 약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구체성은 약속의 신실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확실한 희망이 아닌, 확실한 승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더구나 이 약속은 단순히 승리만이 아닌, 완전한 승리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몰살시키리니"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완벽한 승리를 보장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이처럼 구체적으로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두려움을 이기는 순종의 발걸음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의 약속을 들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합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1: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7절에서 보인 여호수아의 반응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들은 후 즉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갑자기 습격하다'라는 표현은 여호수아가 얼마나 신속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믿음은 단순한 동의나 이해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적군의 수많은 전차와 군사력을 보고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눈은 환경이 아닌,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배워야 할 믿음의 자세입니다. 때로는 상황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셋째, 시련이 만들어내는 성숙한 믿음
결국, 본문은 여호수아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전적으로 순종하였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1: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여호수아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철저한 순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마치 오랜 시간 단련된 운동선수처럼, 수많은 시련과 도전을 통해 다듬어진 성숙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주목할 점은 여호수아가 "하나도 남김이 없이 다 행하였더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선택적 순종이 아닌, 전적인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의 믿음은 자신의 판단이나 감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그분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숙한 믿음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인도 아래에서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웠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다져왔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의 작은 순종과 시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고 성숙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시련의 목적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 앞에 어떤 도전이 있다면, 여호수아를 붙드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를 보았습니다. 죄와 사망이라는 가장 강력한 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승리의 하나님과 함께 나아감으로, 죄와 맞서 싸우고 욕심과 맞서 싸워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삶의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지만, 여호수아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구체적인 약속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날마다 자라게 하시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시련 속에서도 능력의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 날마다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소서.
- 우리 가정과 자녀들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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