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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 처음과 마지막, 내 삶의 열쇠를 쥐신 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인생의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두려움과 불안에 지치지는 않으셨습니까? 7월 2일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요한계시록 1:9-20 말씀을 통해, 내 삶의 처음과 마지막을 아시고 생명의 열쇠를 쥐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걱정과 절망의 열쇠를 내려놓고 참된 평안과 위로를 얻는 방법이 본문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게 될 은혜로운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 처음과 마지막, 내 삶의 열쇠를 쥐신 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 처음과 마지막, 내 삶의 열쇠를 쥐신 분



서론: 굳게 닫힌 문 앞에 선 우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도 각자의 삶의 무게를 안고 주님 앞에 나아오신 줄 압니다. 인생이란,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맞는 열쇠가 없이 막막하게 서 있는 것 같을 때가 참 많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의 신실한 종 베드로는 죽음을 바로 앞에 두고 깊고 차가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의 힘, 그의 의지로는 결코 열 수 없는 절망스러운 감옥의 문이었습니다.



본론


어쩌면 오늘 우리의 모습도 그와 같지 않습니까? 질병의 감옥, 재정적인 어려움의 감옥, 깨어진 관계의 감옥,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감옥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무력감을 느낍니까. 바로 그 절망의 순간을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밧모 섬에 유배되었던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나타나셨던 예수님께서, 동일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도 찾아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요,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라." 모든 닫힌 문을 여시는 주님의 권세 안에서 참된 희망을 발견하는 이 복된 새벽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처음과 마지막'이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의 어제는 후회로 얼룩져 있고, 우리의 내일은 안개처럼 불확실해서 한숨부터 나올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과거에 대한 미련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우리의 마음을 쇠사슬처럼 옭아맬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 주님은 지친 우리 어깨를 따스하게 감싸 안으시며 말씀하십니다. 17절입니다.

  • 요한계시록 1: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이 말씀은 단순히 시간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첫 페이지, 그 서툴고 부끄러운 시작부터,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숨을 거두는 종착역까지, 그 모든 과정을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친히 주관하고 계시다는 은혜의 선포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 같은 내 인생의 첫 장도, 두려움에 떨게 되는 마지막 장도, 모두 하나님의 선하신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우리 예수님의 완전한 주권에 내 삶을 맡겨 드릴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이 우리의 영혼에 깃들기 시작합니다.


2.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때로 죽음처럼 캄캄한 절망이 거대한 파도처럼 우리를 덮치려 할 때가 있습니다. 의사는 이제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통장의 잔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사랑했던 사람은 영영 떠나버려 더는 희망이 없다고, 이젠 정말 끝이라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바로 그 순간 눈을 들어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힘주어 선포하십니다. 18절입니다.

  • 요한계시록 1: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예수님이 가지신 이 열쇠는 권세와 주권을 상징합니다. 주님께서는 인류의 가장 큰 원수요,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인 '죽음'의 권세를 십자가에서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 그 열쇠를 완전히 가지셨습니다. C.S. 루이스의 표현처럼, 세상의 낡고 슬픈 법칙보다 더 깊고 근원적인 '태초의 마법', 곧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능력이 모든 절망의 자물쇠를 산산조각 내신 것입니다.

이 열쇠는 단지 우리가 죽은 후에 천국 문을 여는 열쇠만이 아닙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음과 같은 고통 속에 신음하는 우리를 살리시는 생명의 열쇠요,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그 어떤 어둠도, 그 어떤 절망도 주님의 손에 들린 이 생명의 열쇠 앞에서는 힘을 잃고 물러가게 될 줄 믿습니다.


3. 내 인생의 열쇠를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그렇다면 이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작고 녹슨 열쇠를 손에 꽉 쥐고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끙끙대며 살아왔습니다. '내 지혜'라는 열쇠, '내 경험'이라는 열쇠, '내 힘'과 '내 계획'이라는 이름의 그 보잘것없는 열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이 보여준 모습을 기억하십시오. 요한은 영광의 주님을 뵙자마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계 1:17) 되었습니다. 요한이 보인 이 자세는 자신의 모든 가능성과 자아를 완전히 내려놓는 전적인 항복의 자세입니다.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뵙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외쳤던 것처럼, 베드로가 주님의 권능 앞에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의 유일하고 올바른 반응은 바로 '내려놓음'입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는 따스한 오른손을 요한에게 얹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내려놓을 때, 주님의 능력이 우리를 덮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잠언의 말씀처럼, 이 새벽에 결단하며 우리의 열쇠 꾸러미를 주님 발 앞에 가만히 내려놓지 않으시겠습니까?


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 처음과 마지막, 내 삶의 열쇠를 쥐신 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굳게 닫힌 인생의 문 앞에서 더 이상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않아도 될 분명한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처음과 마지막을 아시는 주님, 사망과 절망의 문을 여시는 생명의 열쇠를 가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우리 곁에 서 계십니다.

여러분의 손에 아직도 꽉 쥐고 있는 그 열쇠는 무엇입니까? 걱정이라는 열쇠, 후회라는 열쇠, 용서하지 못하는 미움의 열쇠, 내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교만의 낡은 열쇠는 아닙니까? 이 고요한 새벽, 처음과 마지막 되시는 주님의 발 앞에 그 무거운 열쇠 꾸러미를 믿음으로 내려놓읍시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와 하늘의 평안이 이 아침에 우리의 지친 영혼을 깨우고,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은혜의 문으로 우리를 친히 인도하실 것입니다. 위로자요 인도자가 되시는 예수님과 함께 오늘 하루를, 그리고 우리의 남은 모든 생애를 승리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예수님, 내가 두 손에 꽉 쥐고 있던 걱정과 두려움의 낡은 열쇠를 주님의 발 앞에 내려놓습니다. 이제 내 인생의 모든 열쇠를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리오니,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자유로 나의 심령을 채우시고 상상 못 한 새로운 은혜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를 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의 처음과 끝이 되시는 예수님만 신뢰하게 하소서.
  • 모든 두려움 속에서도 생명의 열쇠 쥐고 계신 예수님만 보게 하소서.
  • 걱정의 열쇠를 내려놓고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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