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교제하기, 로마서 1장 8절-17절 - 큐티와 새벽설교

바울은 한결같은 열망으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복음에 빚진 자라는 의식과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 없이 구원을 주시는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로마서 1장 8절-17절의 큐티와 새벽설교를 나눕니다.

로마서 1장 8절-17절에 대한 큐티와 새벽설교

본문 말씀

1. 로마서 1장 8절-17절, 개역개정 성경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아멘!

2. 단어해설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7)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은 결코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로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며 살아가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의롭게 되는 출발점에도 믿음이 있지만, 의로움의 완성까지 도달하는 것도 오직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순간에도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3. 본문에 관한 질문들

• 바울이 할 수 있는대로 로마로 가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4-15)
• 바울은 복음은 무엇이라고 소개합니까? (16-17)

한결같은 열망, 변함없는 능력 - 큐티

1. 한결같은 복음 전도자의 열망(8-13, 15)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에게 자신의 사명과 열망을 고백합니다. 먼저 그는 로마의 모든 성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의 감사는 사적인 감사가 아니라, 복음이 이방 가운데 열매를 맺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또한 그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데, 이 기도 역시 단순히 사적인 경건을 넘어, 사도적 사명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가기를 열망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어 그들을 견고하게 세우고,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도록 해서, 그들 모두가 복음 안에서 위로를 얻게 하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비록 그동안 로마로 가고자 했던 시도가 여러 차례 좌절되었지만, 로마로 가려는 전도자 바울의 열망은 꺾이지 않습니다. 그의 높은 사명의식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한결같은 열망이 놀랍습니다. 

     복음의 사명자는 할 수 있는 대로 복음을 들고 사람들을 찾아가며, 어떤 좌절에도 변함없이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열망이 여전히 있습니 까?

2. 변함없는 복음의 능력(14, 16-17)

     바울이 로마로 가기를 열망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라는 의식 때문입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그는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 없이 구원을 베푸시는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며,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음을 공적으로 시인할 때 직면해야 하는 어떤 수치와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보편적 효력을 지닙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 헬라인이나 야만인 모두 예외나 차별이 없습니다. 어떻게 경건한 유대인과 율법 없는 이방인, 지적인 헬라인과 무식한 야만인 사이에 차별이 없을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의로움 때문입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성이 있지만, 믿는 자에게 주시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구원과 의를 힘입습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은 나도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나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며, 잃어버린 세대와 영혼에게 복음을 힘써 전하고자 합니까?

(출처 : 2021년 7월 8월 복있는 사람)

본문에 대한 이해와 해설

1. 본문 이해

     바울과 로마교회 성도를 이어주는 것은 복음입니다. 제국의 수도 로마에 세워진 교회의 소식을 들을 바울은 로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만나 보기를 원했습니다. 복음 안에서 나누는 성도의 교제를 통해 로마 교회 성도에게 복음을 전하길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로마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들었고,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유 는, 복음은 평생 들어야 하며, 이를 통해 견고히 서기 때문이다.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 받은 바울은 빚진 자의 심령으로 복음의 능력을 이방인과 헬라인에게 전했다.

2. 설교 방향 - 대지형 설교

     '복음으로 교제하기'를 설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과 하고자 하는 교제는 무엇입니까? 첫째, 복음으로 인해 바울은 로마 교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보지 못한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복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둘째, 바울은 더욱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복음을 듣고, 배우고,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복음으로 교제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복음으로 교제하기 - 새벽설교

1.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507장, 저 북방 얼음산과

2. 서론과 우산질문

     오늘의 말씀은 '복음으로 교제하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로마 교회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교제하는 내용이 특이합니다.

     첫째, 복음 안에서 바울은 로마 교회에 감사합니다.

     고린도 교회나 데살로니가 교회와 달리 로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로마 교회는 복음이 로마에 전해진 분명한 증거입니다. 때문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부름 받은 바울은 로마 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을 믿고 순종한다는 소식에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로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을 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 때 복음의 핍박자였던 바울이 이제는 복음의 전파자로서 로마 교회에 감사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들과 교제하길 원하는 것은 복음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같은 복음을 믿는 모든 성도와 교제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데서부터 멀리 있는데까지, 복음 때문에 교제하는 성도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둘째, 더욱 복음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바울의 말이 참 이상합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은 이미 복음을 들었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은 한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통해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있 습니다. 때문에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복음을 듣고, 배우고, 깨달아 가야 합니다. 이런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통해 복음의 깊이가 더해져 참된 의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직접 만나 복음을 더 전해 굳건하게 세우길 원한 것입니다. 한 때 복음을 들은 것으로 만족하는 삶은 '고인 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제공되는 '흐르는 물'입니다. 더욱 복음을 듣고 굳건히 서는 성도 여러분 되기 바랍니다.

3. 결론과 도전

     성도의 모든 교제와 만남은 복음에서 시작해 복음으로 이어지 며, 복음으로 끊임없이 나아갑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교제와 나눔도 복음으 로 인해 더욱 풍성하며, 더욱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변함없는 복음의 능력을 따라 한결같은 열망으로 복음 위해 살게 하소서.

(출처 : 2021년 7월 8월 설교자를 위한 복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