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사례를 알려 준 후(1-6절), 가축을 바칠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이 드릴 속죄제물로 새(7-10절)와 더 극빈한 자들이 드릴 곡식(11-13절)을 소개합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의 주일 본문을 읽고 큐티합니다.
3월 6일 주일 레위기 5장 1절-13절, 속죄제(3) 가난한 자들의 속죄제
함께 할 찬송
새찬송가 283장, 나 속죄함을 받은 후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큐티
1.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잘못인 줄 몰랐다가 나중에 깨달았을 때 속죄제를 바쳐야 합니다. 그때 반드시 우선해야 하는 것이 공적인 자백입니다. 죄를 깨달은 이상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백과 인정은 필수입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신앙 양심에 거리낌이 있는 문제가 있거든,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5,6,10,13절
부지중에 범한 허물을 깨달았을(히, 아셈) 때 자백하고, 제물을 배상하거나 벌금(히, 아샴)을 드리면, 제사장이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속죄제 자체나 제물의 피가 용서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죄를 인정하고 정결해진 사람만 하나님께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속죄제는 이미 이루어진 회복에 대한 공식적인 절차요 확인의 의미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니, 마음의 변화와 삶의 변화 없이 제사의 효력을 의지하여 용서받으려는 시도를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과 공동체가 용서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섣불리 사죄를 확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7-13절
어린양을 바칠 형편이 되지 않는 가난한 자들도 속죄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쳐서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이것마저도 바칠 여유가 없는 극빈한 자들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바치되 거기에 기름과 유향을 넣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화제물 위에 얹어 태우면 죄 용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가 없이도 곡식만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가난한 자를 배려한 예외 규정입니다. 용서의 본질은 피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수송아지 제사보다 곡식으로 드리는 이 제사가, 속죄제의 본질인 정직한 죄의 인정과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갈망을 더 잘 보여 줍니다. 진심으로 뉘우쳤을 때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없고, 죄를 깨달았는데 용서를 구하지 않아도 되는 허물도 없습니다. 오늘도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도 모르게 누군가 받았을 손해와 상처를 생각하면서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구합시다.
2. 오늘의 기도
큰 죄뿐 아니라 작은 죄도, 알고 지은 죄뿐 아니라 모르고 지은 죄도 그냥 넘기지 않게 하소서.
(출처 : 2022년 3월 4월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에 대한 나의 큐티
하나님은 모든 이들의 거룩함과 정결함을 원하십니다. 가난한 자라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용서해 주시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 역시 하나님께 사죄의 마음을 보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내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전심으로 올려 드리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상한 심령이 나에게 있는지 나에게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내 마음 전부를 주님께 드리며 내 중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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