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건제는 ’정결제’로 불리는 속죄제와 구별되어 ‘배상제’나 ‘보상제’로 불립니다. 본문은 성물과 계명에 대한 속건제(5:14-19)와 이웃에 대한 속건제(6:1-7)를 소개합니다. 3월 7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을 읽고 묵상합니다.
3월 7일 월요일 레위기 5장 14절-6장 7절, 속건제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큐티
1.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6절
'여호와의 성물'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성소의 비품이고 다른 하나는 성소에 바친 봉헌물(고르반)입니다. 성소의 비품은 자격 없는 자가 만지면 즉시 화를 당하기 때문에(참조, 대하 26:16-18의 웃시야) 본문의 성물은 봉헌물을 가리킵니다. 성물에 대해 부지 중에 범죄하면, 가령 십일조를 다 내지 않은 것을 나중에 깨달으면 오분의 일을 더하여 내고, 성소의 세겔 가격에 맞는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로 바쳐야 합니다. 고의로 내지 않았다가 나중에 자수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물'이 따로 있었던 구약 시대와 달리 지금은 성도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성물이고 선물입니다. 내게 있는 것을 은혜의 선물로 감사히 여기는지, 주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 성물로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17-19절
하나님의 계명을 부지중에 어겨도 허물이 되기에 그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지 못해도 무언가 허물을 느끼거나, 삶에 나타난 죄의 결과를 보고 자기 잘못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거나, 특히 성물이 훼손되었는데 혹시 그것이 자기 책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 속건제를 드렸을 것입니다(참조 욥 1:5). 이는 우리가 얼마나 계명 준수에 민감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전전긍긍하는 마음이 아니라 매사에 주님이 기삐하시는 뜻을 헤아리는 예민함을 요구하십니다.
6:1-7
원래 속임수, 착취, 도둑질, 거짓 맹세, 강탈 등의 죄를 지었다 들키면 네 배 혹은 다섯 배로 갚아야 했습니다(출 22:1). 하지만 본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자수한 상황입니다. 그럴 땐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에 해당하기에 원금에 오분의 일을 더 얹어 배상하고 속건제 숫양을 바쳤습니다. 처벌이 경미한 이유는 자수를 유도해서 힘없는 사람에게 재산을 되찾아 주려는 의도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이득을 취하는 투기나 이웃의 권리를 빼앗는 임금 착취 등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2. 오늘의 기도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니면 넘보지 않게 하시고, 이제라도 원주인에게 돌려주게 하소서.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에 대한 나의 큐티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상처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배상을 했는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하지 못했음도 깨닫습니다. 특별히 가족들에게 실수하고서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지 못한 나의 연약함과 완악함을 회개합니다. 먼저, 내가 피해를 끼친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로 인하여 생긴 모든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우슬초로 정결케 하시고 용서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애쓰겠습니다.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도와 주옵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