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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25절-36절, 주석과 해설 정리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및 새벽설교 본문인 창세기 37장 25절부터 36절까지의 말씀은,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버리고, 애굽의 보디발에게까지 요셉이 팔려가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주석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창세기 37장 25절-36절



창세기 37장 25절-36절, 주석과 해설 정리



25절, 주석과 해설


음식을 먹다가

이 음식 중에는 요셉이 형들을 위해 가져온 것도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선을 악으로 갚는 저들의 비정함과 잔혹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이스마엘 사람

아브라함과 애굽 여종 하갈 사이에서 난 이스마엘의 후예들이다(25:12).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당시 애굽은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으므로 항상 각국의 대상(隊商)들이 들끓었다. 그러나 때 맞추어 나타난 이스마엘 대상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데려가기 위해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使者)로 이해하여야 한다.


몰약

팔레스타인이나 시리아, 아라비아 등지에서 자라는 관목에서 추출한 향기로운 진액인데 방부제와 마취제로 사용된다(마 2:11).



26절, 주석과 해설


유다는 증오심에 불타 살의를 띤 형제들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세 가지 면을 들어 호소하였다. (1) 아무리 미워도 다름아닌 동생을 죽일 수 있겠느냐 - 혈육의 정에 호소함, (2) 여러 방법 중 구태여 살인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 - 죄책의 극소화로 설득함, (3) 남의 손을 빌어 처리함으로써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뜻밖의 소득도 얻지 않겠느냐 -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



28절, 주석과 해설


미디안 사람

아브라함과 그의 후처 그두라 사이에서 난 넷째 아들 미디안의 후손들이다(25:1, 2). 그런데 이들이 다른 종족인 이스마엘인들과 함께 언급된 이유는 (1) 무역상으로 여러 나라를 순례해야 하는 대상으로서 피차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동행하였기 때문이거나 (2) 아브라함의 혈통을 가진 한 조상의 후예들로서 함께 무역업에 종사하는 대상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Keil).


은 이십

은 이십 세겔을 가리킨다. 당시 노예 장정의 몸값은 30세겔(출 21:32), 20세 이하는 20세겔이었는데(레 17:5) 요셉은 이때 17세의 소년이었기 때문에 20세겔에 팔렸을 것이다.



29절, 주석과 해설


르우벤이 돌아와 … 없는지라

요셉을 판 거래는 맏형 르우벤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하여 그의 부재 중에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한편 르우벤은 아마도 요셉을 구출하여 무사히 아버지에게로 돌려 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식사 후 서둘러 형제들 틈을 벗어나 우회로를 택하여 구덩이로 다시 찾아왔을 것이다(Pulpit).


옷을 찢고

큰 슬픔이나 괴로움 또는 통회하는 마음을 나타낼 때 히브리인들은 이처럼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찢거나 머리에 재를 뒤집어 썼다(44:13, 민 14:6, 삼하 13:19).



30절, 나는 나는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서 찾을까’ 혹은 ‘그가 없어진 것을 아버지께 어떻게 설명할까’란 뜻이다. 이것은 자신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당혹감과 죄책감에 어찌할 바 모르는 맏형으로서의 괴로운 심정의 고백이다.



31절, 숫염소를 죽여


이 행위는 야곱과 리브가가 연합하여 이삭을 속이기 위해 거짓으로 계교를 부렸던 30년 전의 장면을 생생히 연상시킨다(27:9-16).



32절, 가지고 가서


‘가져가다’란 뜻을 지닌 ‘보’의 사역형(hiphil) 3인칭 복수로서 ‘그들로 그것을 가져가 전달하게 했다’는 뜻이다. 즉 이는 형제들이 직접 야곱에게 찾아가 해명하지 않고, 사람을 통하여 피묻은 옷을 보냄으로써 야곱 스스로 사건의 전말을 판단하도록 고도의 술책을 부린 것을 의미한다.



34절, 애통하니


야곱이 이처럼 비통히 슬퍼했던 이유는 (1) 가장 사랑했던 아내 라헬이 죽었는데 또 다시 그녀의 아들이며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기 때문이며 (2) 짐승에게 찢겨 죽어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그 비참한 상황을 감당하기 힐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편 이 모습은 그가 이삭을 속여 축복을 가로챘을 때 에서가 슬퍼하며 울던 모습을 연상시킨다(27:34).




35절, 스올


‘무덤’(KJV, the grave)이나 ‘지옥’ 혹은 말 그대로 ‘스올’(RSV, sheol)로 번역되는 이 말의 어원에 대하여서는 크게 두가지로 추측되고 있다. (1) ‘요구하다’(욥 31:30)란 뜻의 ‘솨알’에서 유래한 말로 죽은 시신(屍身)을 무조건 호출하여 한곳에 모아 두는 장소를 가리킨다(잠 30:15, 16, 사 5:14, 합 2:15)는 견해(Lange). (2) ‘공동’(空洞)이라는 뜻의 ‘세오르’에서 유래한 말로 땅 밑에 있는 지하계의 심연(深淵)을 가리킨다(민 16:30, 33, 신 32:22)는 견해(Fürst). 일반적으로 스올은 단순히 죽은 자들이 가는 장소를 가리킨다.



36절, 친위대장


‘다스리다’란 뜻의 ‘사마르’에서 파생되어 ‘우두머리’ 혹은 ‘대장’을 의미하는 ‘사르’와 ‘살해하다’란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 ‘타바흐’의 복수형이 합쳐진 말로 ‘호위대 대장’, ‘형 집행관들의 대장’을 뜻한다. 이는 바로(왕)의 측근에 있던 요직으로서, 요셉이 이러한 보디발의 집에 팔린 것은, 훗날 그가 애굽의 정치 무대에 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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