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마태복음 26장 57-75절은,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부당한 재판 가운데 예수님은 당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당당하던 베드로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본문의 개요와 구조, 강해, 주석 그리고 해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6장 57-75절, 당당하신 예수님, 흔들리는 베드로
본문의 개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체포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이미 작정한 대로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거짓 증거와 거짓 증언을 모아서 예수님이 신성 모독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 사이에 서로 불일치하지만, 억지로 예수님을 고발합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실 때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몰래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호언장담하던 것과는 달리,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닭이 울자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의 구조
첫째, 재판 받으시는 예수님 (57-68절)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려 가시고 그곳에서 불법적인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공의회원들은 율법을 따라 두 사람의 증인을 세우지만, 그들의 증언마저도 서로 맞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신성 모독을 했다는 증거를 찾아 내려고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들에게 신성 모독을 했다며 비난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둘째, 부인하던 베드로 (69-75절)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그토록 호언장담을 하던 베드로는, 정작 위기의 상황이 되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닭이 울자 베드로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본문의 강해 주석 해설
57-58절, 강해 주석 해설
요한복음 18장 13절은 그들이 안나스를 처음 방문했다고 덧붙입니다.
59-60절, 강해 주석 해설
산헤드린은 증인들을 따로 심문한 다음, 그들의 증언을 비교하여 일관성이 있는지 판단할 의무가 있었습니다(막 14:55-59). 일관성이 없는 증언은 무효로 간주되었습니다.
61-63절, 강해 주석 해설
이 증언은 요한복음 2장 19절의 예수님 말씀에 대한 혼동된 이해에 근거한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사무엘 하 7장 13-14절과 스가랴 6장 12절에서 메시아를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할 분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사흘 안에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말씀을 메시아에 대한 주장으로 간주했습니다. 대제사장은 메시아라는 칭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많은 유대인이 시편 2편에 비추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메시아적 칭호로 여겼음을 보여 줍니다.
64절, 강해 주석 해설
예수님의 고백은, 자신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묘사함으로써 자신의 메시아적 역할에 대한 혼란스러운 해석에 반박했습니다. "인자"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구절은 모두 신명기 7장 13절에서 인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 칭호가 그의 인간성 뿐만 아니라 영원한 왕국을 다스릴 왕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 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시편 110편 1절을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믿지 않는 유대 지도자들은 이것을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여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여겼습니다(눅 24:10-23).
65절, 강해 주석 해설
옷을 찢는 것은 깊은 슬픔의 일반적인 표현이었으며, 신성 모독에 대한 유대인의 관습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의 예복은 신성한 것이었기 때문에 레위기 21장 10절에서는 "형제 중에서 가장 높은 제사장"이 옷을 찢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말씀에 분노하여 신성 모독 행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66절, 강해 주석 해설
돌로 처형하는 것은 신성 모독에 대해 구약에서 규정한 형벌이었습니다(레 24:10-23).
67-68절, 강해 주석 해설
마가복음 14장 65절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때리기 전에 예수의 얼굴을 가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지 않고도 학대자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메시아의 자격에 대한 이 모의 시험은 아마도 이사야 11장 3절에서 메시아는 "눈으로 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으실 것입니다"라는 구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1세기 후, "바르 코크바는 냄새로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메시아라는 주장이 반박 되고 처형 당했습니다.
69-71절, 강해 주석 해설
갈릴리 출신이자 나사렛 사람이라는 예수님의 출신 지역을 강조한 것은, 그의 메시아 주장을 반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도시 베들레헴 출신이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입니다. 베들레헴은 미가 5장 2절에서 메시아의 출생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메시아 가능성에 대한 이 주장은, 예수님의 고향과 예수님의의 출생지를 혼동한 것입니다(마 2:4-11).
72-73절, 강해 주석 해설
갈릴리 사람들은 유다 주민들과 구별되는 악센트로 말했습니다.
74-75절, 강해 주석 해설
이 사건은 34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예언을 성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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