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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장 1절-10절, 다윗의 노쇠함과 아도니야의 야망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3년 9월 1일 금요일부터는 매일성경 큐티 본문이 열왕기상으로 변경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열왕기상 1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던 다윗 왕의 말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의 넷째 아들인 아도니야의 야망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을 요약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장 1절-10절, 다윗의 노쇠함과 아도니야의 야망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열왕기상 1장 1절-10절, 다윗의 노쇠함과 아도니야의 야망



본문의 구조


1. 다윗의 노쇠함 (1-4절)

40년 동안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 있던 다윗이 나이가 들어 쇠약해져 갔습니다. 그는 위대한 왕이었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기에 세월의 흐름 속에서 연약해져 갔습니다. 다윗도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2. 아도니야의 야망 (5-10절)

아버지 다윗의 노쇠함을 보면서 왕의 자리나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기 보다는, 아도니야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왕이 되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다렸어야 하지만, 성급하고 욕심이 가득했던 아도니야는 결국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본문의 주석


1. 1절 주석

다윗 왕의 통치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경건한 시대, 번영과 권력의 기틀이 잡힌 시대로 평가 됩니다. 다윗이 죽은 후에도 이 같은 경건함과 번영이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계획은 다윗의 뒤를 이어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이었으나, 다윗의 죽음이라는 격변 속에서 왠지 모를 위태함이 감지가 됩니다.


2. 2절 주석

'처녀'를 뜻하는 히브리어들 가운데 가장 엄격한 의미로 쓰이는 "בְּתוּלָה"(베툴라)라는 단어가 2절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신부가 처녀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혼인 예물(신 22:15)을 가리키는 단어가 "בְּתוּלָה"에서 유래가 되었을 정도로, 2절의 처녀는 확실한 처녀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3. 3-4절 주석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따뜻한 인간의 몸과 병든 환자의 몸이 결합하는 것은 치료의 한 방법이라고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처녀'가 시중만 들었을 뿐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아비삭은 왕의 잠자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왕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학자들은 이 구절을 다윗이 너무 노쇠하여 더이상 여성들과 잠자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다윗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세력들이 볼 때에는 다윗이 매우 노쇠했음을 뜻하고, 아도니야가 왕위를 차지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4. 5절 주석

'스스로 높였다'는 말은,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될 것임을 선포하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하여 측근들을 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아도니야는 왕위 찬탈을 위한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아도니야가 병거와 병사들을 준비하는 모습은 압살롬의 반란과도 유사합니다(대상 15:1).

다윗은 이미 밧세바에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했었고, 솔로몬을 자신의 후계자로 공식적으로 선언했었습니다(대상 28: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도니야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병거와 기병'은 병거와 병거를 타고 운용을 하는 전차병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기록에는 기병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합 왕의 시대에 와서야 기병이 있었음을 앗수르의 기록에 나타날 뿐, 그 이전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많은 전차 부대를 운용했었는데, 아마도 외국 용병들로 구성된 부대였을 것입니다.


5. 8절 주석

'다윗의 용사들'은 다윗의 왕실 근위대를 뜻합니다. 이들은 다윗과 함께 전장에서 싸웠던 용사들 중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나 그들의 후계자들(삼하 23:8-39)이거나,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왕상 1:38).


6. 9절 주석

아도니야가 열었던 큰 잔치는 즉흥적인 대관식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그는 존경받는 군사 지도자나 제사장들, 충성스러운 추종자들과 잔치를 벌였고 화려한 가운데 왕임을 선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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