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1장 13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상실의 슬픔을 겪는 욥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경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큐티와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1장 13절-22절, 상실의 자리에서 드리는 찬양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79장,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본문의 구조
오늘 본문은 경건한 욥이 겪은 시련에 관한 내용입니다. 욥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재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신앙의 고백을 합니다. 그의 모습은 모든 상황을 겸손하게 받아 들이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1. 모든 것을 잃은 욥 (13-19절)
사탄에 의하여 욥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장면입니다. 그의 자녀들과 재산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욥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탄은 그 경계선까지만 일을 행합니다.
2. 위대한 고백을 하는 욥 (20-22절)
모든 것을 잃었지만, 욥은 고난 중에 더욱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가져 가실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사탄은 실패하였습니다.
본문의 주석
1. 13-15절 주석
이 구절들에서 언급된 스바 사람들은, 솔로몬을 방문한 스바 여왕이 살았던 나라이며(왕상 10:1-13)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게 복종할 것이라고 예언한(사 45:14) 남부 아라비아의 부유한 왕국이 아니라 북부 아라비아의 유목민들을 의미합니다.
2. 16절 주석
'하나님의 불'은 아마도 번개를 의미할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거룩한 심판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왕하 1:10-14). 역설적이게도 사탄이 하나님의 신실한 종인 욥에게 불이나 번개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습니다.
3. 17절 주석
스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갈대아 사람들도 유목민이자 침략자들이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도 갈대아인이었습니다(왕하 24:1, 신 1:1).
4. 18-19절 주석
15절에 언급된 스바 사람들의 습격 이후, 욥의 가족에 대한 공격 역시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5. 20절 주석
욥이 행한 일들,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미는 행위는 큰 슬픔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욥이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땅에 엎드린 것은 경건함을 나타내는 전통적인 방법을 표현한 것입니다(욘 5:14, 렘 1:17).
6. 21-22절 주석
욥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결정하신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자신을 복종시켰습니다. "축복"이라는 단어는 11절에서는 "욕"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본래 의미는 "저주"입니다.
욥은 최악의 상황에 놓였지만, 사탄이 예상한 것처럼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축복하고(높이고)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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