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8장 1절-21절, 악인의 말로(末路)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18장 1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욥의 친구인 빌닷이 두 번째로 욥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빌닷은 여전히 욥을 죄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본문의 구조

욥이 모든 소망을 잃고 괴로워 하는 말을 쏟아 내자, 옆에서 듣던 빌닷이 욥에게 두 번째로 말합니다. 빌닷은 욥이 지금이라도 회개하면, 지금은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심으로써 나중에는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1. 욥을 책망하는 빌닷 (1-4절)

욥의 친구 빌닷은 두 번째로 욥을 정죄합니다. 그는 욥이 회개하지 않고 회복되는 일은, 전쟁이나 지진보다도 더 놀랄 일이라고 말합니다. 빌닷의 말은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욥이 죄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2. 악인의 결말에 대해 말하는 빌닷 (5-21절)

빌닷은 악인들의 결말에 대해 말하는데, 악인들은 어떤 소망을 가질 수도 없으며 결국에는 완전히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 악한 자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빌닷은 욥을 두고 이런 악담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주석

1. 2절 주석

빌닷은 과격하게 욥을 비난하며 자신의 말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빌닷 역시 엘리바스와 같이 욥이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이제라도 자신의 말을 듣고 "깨달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2. 3절 주석

빌닷은 여전히 자신의 무죄함만을 주장하는 욥을 고집불통에다가 깨달음도 없으며, 친구들의 선의의 조언을 무시하고 있다고 꾸짖습니다. 빌닷이 볼 때에는 욥은 자신들을 짐승처럼 여기는 경멸하는 자, 조롱하는 자였습니다.

3. 4절 주석

빌닷은 욥의 관점을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욥을 괴롭히는 것은 분노하신 하나님이 아니라(12:14, 16:9) 욥 자신이 하나님께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이기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땅을 비우거나 바위를 옮길 의무가 없었습니다. 땅의 물리적 질서가 하나님의 법에 의해 확립된 것처럼(시 104:5-7, 사 45:18), 하나님의 도덕적 기준도 마찬가지입니다(잠 11:20-21). 하나님께서 욥을 대신하여 자연의 법칙을 멈추게 하시는 것은, 욥의 죄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입니다.

4. 5-6절 주석

등불이 꺼지면 장막이 어두워지듯이, 악인에게도 불행이 찾아오고 그의 삶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빛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복된 삶을 상징하는 반면, 어둠은 그 반대를 상징합니다(잠 4:18-19). 다른 문맥에서 빛은 진리와 지식을 나타내고 어둠은 오류와 무지를 나타냅니다(신 5:14, 벧후 1:19).

5. 7절 주석

성공적인 삶은 걸림돌이나 걸려 넘어지지 않고 걷는 것에 비유가 되곤 합니다(삼하 22:33-37, 잠 4:10-12). 악인은 힘찬 걸음걸이로 잘 걷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계략이 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잠 15:22, 26:27).

6. 11-13절 주석

악인이 직면하는 위험은, 죽음의 가능성을 포함하여 끊임없는 공포를 가져옵니다. 빌닷은 욥이 처한 곤경 속에서 악인의 운명이 욥 앞에 놓여 있다는 징조를 보았습니다. "사망의 장자"는 전염병이나 가장 끔찍한 죽음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7. 14절 주석

마침내 악인은 모든 것을 잃고 최후의 원수(고전 15:26)이자 공포의 왕인 사망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러한 주장은 식욕이 왕성하고 항상 입과 목이 열려 희생자를 받아들이는 가나안의 신 모트(죽음)를 연상시킵니다. 구약에서도 죽음은 비슷하게 묘사됩니다(사 5:14, 합 2:5). 바울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죽음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고전 15:57; 참조, 사 25:3-8).

8. 15절 주석

악인의 장막(집)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파괴됩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그 위에 불타는 유황을 뿌려서 다시 재건하여 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9. 16절 주석

뿌리가 마르고 가지가 시들어 버린 죽은 나무처럼 악인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할 것입니다(14:2-7, 15:30, 19:10).

10. 17-20절 주석

악인의 가족도 사라지고 그에 대한 기억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같습니다. 악인의 죽음과 상실은 너무나 총체적이고 파괴적이어서 사람들은 그의 끔찍한 최후를 보면서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서쪽과 동쪽은 메리스무스(두 부분을 사용하여 전체를 표현하는 것)를 사용하여 모든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구약장이 매일성경큐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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