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9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32장 1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지금껏 욥이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했었는데, 세 친구들은 아무런 반박을 못합니다. 이 모습을 본 엘리후가 변론을 시작합니다. 본문의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32장 1절-22절, 엘리후의 등장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본문의 구조
지금껏 욥은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신다고 주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엘리후는 비록 연소한 자였지만, 교만한 욥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꾸짖기 시작합니다.
1. 사람은 하나님보다 의롭지 못하다 (1-10절)
엘리후는 욥의 모습이 심히 교만하다고 꾸짖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보다 결코 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엘리후는 지혜는 연로함에 있지 않으므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욥이 지혜롭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2. 하나님께 미루지 말라 (11-14절)
엘리후는 또한 다른 세 친구들에게 분노합니다. 세 친구들이 욥의 숨겨진 죄악을 밝히지 못하고 욥을 제대로 꾸짖지 못하였기에, 연소한 엘리후가 세 친구들까지 꾸짖고 있습니다. 세 친구들이 제대로 욥을 꾸짖지 못함으로 인해서, 결국 하나님께서 욥을 추궁하시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세 친구의 부족함 때문에 욥에 대한 심판이 하나님께 미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15-22절)
마지막으로 엘리후는 세 친구들에게 자신이 해야 할 말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압박감을 느끼며 화가 난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자신이 욥에게 할 말이 많다고 말합니다. 욥의 잘못에 대해 꾸짖어야만 하며, 욥의 비위를 맞춰서 진실을 왜곡할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주석
1. 32장 1절 주석
욥의 세 친구들을 1절에서는 "친구"가 아닌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 32장 2-3절 주석
엘리후(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다)와 바라겔(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이라는 이름은 믿음의 고백이 반영된 이름입니다. 엘리후나 람이라는 이름은 후대의 다윗 가문과 관련이 있다는 학자들의 해석이 있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했다는 것을 알고서 분노하며, 욥의 주장은 곧 하나님이 부당하시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욥의 세 친구들이 욥에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분노합니다.
3. 32장 6-10절 주석
엘리후의 계속된 주장은 욥기에서에 매우 긴 분량을 차지합니다. 엘리후에게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비록 엘리후는 연소한 사람이었으나, 지혜는 노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신 인간은 누구든지 지혜를 깨닫고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4. 32장 11-12절 주석
엘리후는 장로들에게 정중하게 경의를 표현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5. 32장 13-14절 주석
엘리후는 세 친구들이 경건한 가르침이나 전통적 지혜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욥의 말에 동의하였습니다. 욥은 엘리후가 세 친구들에 비해 더욱 강경한 사람임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6. 32장 15-17절 주석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반박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세 친구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엘리후가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7. 32장 18절 주석
엘리후는 말을 많이 하며 지식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32장 19-20절 주석
엘리후의 "배"는 그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속이 여러 생각들과 말들로 가득 차서 터질 것 같다고 말합니다.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넣게 되면, 새 포도주가 발효되어 헌 가죽 부대를 터뜨려 버립니다. 엘리후의 마음은 이처럼 터질 것 같다고 말합니다.
9. 32장 21-22절 주석
엘리후는 자신의 생각을 공평하고 정직하게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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