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7:24-37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두로 지방에서 이방 여인의 딸을 고치시면서 그녀가 말한 "부스러기 은혜"에 감탄하시는 내용과 갈릴리의 귀 먹고 말을 더듬는 병자를 고치시는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7:24-37, 부스러기 은혜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본문의 구조
수로보니게 여인, 즉 이방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자신의 딸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번에 그녀에게 너무나도 차갑게 대하십니다. 예수님의 태도와 상관 없이, 여인은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1. 수로보니게 여인이 찾아 오다 (24-26절)
예수님께서 두로 지방에 가셔서 사람들에게 드러나지 않으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 보고 있었고,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이 있는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도움을 간구합니다.
2. 주여 옳소이다마는 (27-30절)
예수님은 이방 여인을 개에 비유하시면서 냉정하게 반응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수로보니게 여인은 겸손하게 주님 앞에 엎드리며 개들에게도 부스러기 은혜가 있다고 아룁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녀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3.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치시다 (31-37절)
예수님은 두로 지방에서 갈릴리로 돌아 오십니다. 그 때,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와서 고쳐 주시길 간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손가락으로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에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즉시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주석
1. 7:24 주석
두로는 갈릴리 북서쪽 지중해 연안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로 지역으로 가셨는데, 이는 두로 주변의 행정 구역을 가리키는 것이지 두로 도시 자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2. 7:25-26 주석
이 여인은 그리스 문화에 따라 살았던 이방인이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시리아 출신 페니키아인)이라는 표현은 마가가 이중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두 번째 용어가 더 구체적입니다. 그의 발 앞에 엎드렸다는 것은 야이로의 행동(5:23)과 거라사 광인의 행동(5:6)을 떠올리게 합니다.
3. 7:27 주석
예수님의 퉁명스러운 말씀에서 "자녀"들은 유대인을 가리킵니다(마 15:24 참조).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이방인을 개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들은 개를 부정하다고 여겼기 때문에(출 22:31; 왕상 21:23; 22:38; 왕하 9:36; 잠 26:11; 마 7:6; 벧후 2:22), 누군가를 개라고 부르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었습니다(삼상 17:43; 24:14; 삼하 16:9; 사 56:10-11).
4. 7:28 주석
주님은 신성한 칭호일 수도 있고 공손한 호칭일 수도 있습니다. 여인은 비록 개들이 식탁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지 않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주장했습니다(눅 16:21 참조). 그녀는 예수님의 사명이 유대인에게 우선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특권이 이방인들에게도 흘러 넘쳐야만 한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5. 7:29-30 주석
이 이야기는 여인이 예수님께 오게 된 계기인 축귀 사건으로 돌아갑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말씀 때문에라는 말로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하는데, 이는 여인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마 15:28).
6. 7:31-37 주석
이 이야기는 마태가 요약한 데가볼리에서의 더 큰 치유 사역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마 15:29-31). 이번에 예수님이 받으신 환대는 그의 첫 번째 방문과 대조를 이루며(막 5:17 참조), 아마도 거라사 광인의 선포가 성공했음을 암시합니다(5:20).
7. 7:31 주석
예수님은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기 전에 북쪽으로 20마일 이상 더 여행하셨음을 시사합니다. 전체 여정은 120마일이 넘었습니다. 데가볼리 지역에 대해서는 5:19-20절 주석을 참조하십시오.
8. 7:32 주석
"말을 못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이 이적으로 성취하신 이사야 35:5-6절의 헬라어 버전에서도 사용됩니다.
9. 7:33-34 주석
여기와 8:22-26절에서만 예수님은 치유하신 사람을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침 뱉음(8:23 참조)은 아마도 예수님이 손에 침을 뱉고 그 남자의 혀에 침을 발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요 9:6). 하늘을 우러러보는 것은 기도의 표시입니다(6:41절 주석 참조). 깊이 탄식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깊은 감정적 개입을 나타냅니다. 마가는 아람어 단어 에바다를 괄호 안에 번역합니다(5:41 참조).
10. 7:35 주석
그가 분명하게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많은 청각 장애인들처럼 이전에는 소리를 낼 수 있었지만 조리 있는 말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11. 7:36 주석
"선포하다"는 마가가 예수님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데 사용한 단어입니다(헬라어 케루소). 데가볼리 사람들은 이제 거라사 광인이 했던 것처럼 반응했습니다(5:20).
12. 7:37 주석
예수님의 다른 치유 이적들은 놀라움과 경탄을 자아냈지만(1:22, 27; 2:12; 5:20, 42; 6:2, 6, 51), 여기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또는 "극도로"라는 표현이 나타나는 유일한 경우입니다. 그가 모든 일을 잘 했다는 것은 창세기 1:31절의 칠십인역 표현을 반영합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셨습니다(출 4:11).
참고할 글
- [2월 29일 묵상] 마가복음 7:24-37,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옵소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 마가복음 7:24-37,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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