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7:24-37입니다. 본문에는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라고 말하는 믿음의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시고, 귀 먹고 말 더듬는 병자를 고쳐 주신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의 권능을 보여 주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가복음 7:24-37,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새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서론 : 질병을 극복하고 헐크로
미국의 영화 배우 중에 '마크 러팔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10년 넘게 생계 유지를 위해 바텐더나 페인트공, 요리사 등으로 일하며 800번 넘게 배우 오디션을 보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단역 등을 거치면서 서서히 배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때, 갑자기 뇌종양 판단을 받고 왼쪽 귀의 청각을 잃었고 안면마비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크 러팔로는 포기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결국 그는 전세계에 잘 알려진 '어벤저스'라는 영화의 헐크로 세계적인 영화 스타가 되었습니다. 많은 영화 감독들이 마크 러팔로에게 '당신의 인상은 너무나도 평범해요'라고 말했고, 수많은 의사들이 '당신은 더이상 얼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본론 :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두로 지방으로 가셨을 때,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간구합니다. 그녀에게는 귀신에 들려 고통 당하는 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방 여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은 예수님 앞에서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라는 믿음을 보이며 예수님만을 붙듭니다.
첫째, 나를 개라 부르신다 하더라도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이방인에게 보냄을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아들의 떡을 개에게 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방 여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을 개에 빗대어 모욕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였습니까?
마가복음 7: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여인은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인격적인 모욕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개라고 부르셔도 딸을 고쳐 주실 분은 예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둘째, 에바다라 하시니
예수님은 두로 지방에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귀신 들린 딸을 고쳐 주신 후, 시돈과 데가볼리 지역을 통과하셔서 갈릴리로 다시 돌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람들이 데리고 온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34절입니다.
마가복음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예수님은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이 지금껏 고생하고 고통 받아 온 삶을 돌아보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깊이 탄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약한 부분을 완전히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질병을 치료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그의 삶의 아픔까지도 아시고 공감해 주셨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수님은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7:24-37의 말씀을 통하여, 두 가지 이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방 여인에게는 믿음을 확인하시고 그녀의 귀신 들린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자에게는 그의 아픈 과거의 삶들을 깊이 공감해 주시며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의 말씀이 기록된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첫째, 간절한 소망이 기적을 가져 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예수님은 "개"라고 부르셨는데,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비하하며 부르는 말이 바로 "개"였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모멸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딸의 치유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소망은 예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과 믿음은 딸을 깨끗하게 치유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완전히 치유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이 기적을 가져올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십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치신 예수님은,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치시며 그의 모든 아픔들과 고통들을 공감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이해와 공감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치유에도 한계가 있고 사람의 도움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의 공감과 위로와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시편 36편의 저자는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시 36:7)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는 분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주님만이 지치고 상한 우리의 마음이 참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주님께 내 아픔과 슬픔을 모두 아뢰십시오. 반드시 공감해 주시고 참 위로를 주십니다.
결론 :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나를 개라고 부르신다 하더라도"라는 큰 믿음을 가진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또, 귀 먹고 말을 더듬으며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온 사람을 깊이 공감해 주시며 탄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긴급한 문제가 있다면,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잊지 말고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소망하며 주님을 붙잡으십시오. 주께서 풍성한 은혜를 반드시 주십니다. 또, 우리의 마음의 깊은 고통과 슬픔까지도 주께 아뢰십시오. 주께서 공감해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를 공감해 주시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예수님! 오늘 우리의 육신의 연약함을 주께 아뢰며 고쳐 주시길 간구합니다. 또, 우리 심령의 아픔과 고통과 슬픔도 주님께 아룁니다. 우리의 아픔을 공감해 주시는 주께서 위로해 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치유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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