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사람의 꾀보다 하나님의 지혜로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4년 3월 16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입니다. 본문에는 두 가지의 논쟁이 기록되어 있는데,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꾀로 세금과 부활에 대한 논쟁 거리를 만들어서 예수님께 가져 왔으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로 답하셨습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사람의 꾀보다 하나님의 지혜로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70장, 내 주는 살아계셔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13-17절)

대제사장 무리가 또다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비난할 거리를 찾습니다. 이번에는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을 문제로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와 목적을 이미 알고 계셨기에, 지혜로운 대답으로 그들의 계략을 깨뜨리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2.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18-27절)

이번에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을 합니다. 그들은 현세의 부요함만을 추구하는 지극히 현실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들이 부활과 관련된 질물을 예수님께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이후에는 세상적 결혼 제도가 의미 없음을 가르쳐 주시며 사두개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여 오해하고 있다고 꾸짖으셨습니다.

본문의 주석

1. 12:13 주석

바리새인들(2:15-17 참조)과 헤롯 당원들(3:6 참조)이 파견되었다는 사실은 승인된 대표단을 나타냅니다. 이 두 그룹은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음해하려는 모의에 따라 3장 6절에서 연합합니다. 그들은 교묘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습니다.

2. 12:14 주석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염두에 둔 세금은 AD 6년 유대가 로마 속주가 되면서 부과된 로마 인두세였습니다. 이 세금은 로마에 대한 유대인의 예속을 상징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특히 불쾌했습니다.

3. 12:15 주석

예수님이 "바치라"라고 대답하시면 친로마파로 몰려 군중들의 반감을 살 것이고, "바치지 말라"라고 대답하시면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은 예수님을 혁명가로 비난할 것이었습니다(눅 20:20). 예수님은 속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꿰뚫어 보시고 그들이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마 20:9-10).

4. 12:16-17 주석

데나리온에는 티베리우스 카이사르(AD 14-37년 재위)의 형상과 그의 신성을 선언하는 명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주는 것에 대해 물으셨기 때문에(14-15절), 소유에 관한 교훈으로 대답하셨습니다. 동전에는 카이사르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으므로 카이사르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 정부의 합법성을 지지했지만, 이 문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것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창 1:27),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12:18 주석

사두개인들은 기원전 2세기 마카베오 반란 때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귀족과 제사장 계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모세오경(모세의 책)만 성경으로 받아들였으며, 육체의 부활, 미래의 심판, 천사와 악마와 영의 존재를 부정했고, 인간의 자유 의지를 주장했습니다(18절; 행 23:6-8; 요세푸스, Ant., 18.1.4).

6. 12:19-23 주석

사두개인들은 모세의 책에 근거한 상황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경우는 레비레이트(또는 동서, 또는 계대) 결혼법(신 25:5-6)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 법은 남성 형제가 가족의 이름과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죽은 형제의 미망인과 결혼해야 할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두개인들은 부활 교리가 불합리해 보이도록 설계된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내세가 현세와 같을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했습니다.

7. 12:24-27 주석

예수님은 내세는 현세와 다를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천국에서는 사람들이 결혼하거나 시집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세의 책, 특히 출애굽기 3장과 불타는 덤불에 관한 구절을 인용하여 사두개인들이 성경으로 인정하는 구약성경의 일부를 사용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인용의 요점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이미 오래 전에 죽었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살아 있어야 합니다.

참고할 글

•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과 부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3월 16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13절-27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