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5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11:27-12:12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논쟁으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권위의 출처를 묻지만 대답을 듣지 못합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주인의 아들에 관한 비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본문에 관한 큐티와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1:27-12:12, 예수님의 권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본문의 구조
1. 예수님의 권위 (11장 27-33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 권위, 특히 성전을 청결케 하신 일에 대한 권위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뻔한 질문에 대해, 세례 요한의 권위가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를 먼저 물으셨습니다. 대제사장들은 백성들의 눈치를 보느라 대답하지 못하자, 예수님도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2. 배역한 세상에 대해 말씀하시다 (12장 1-12절)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고 주인의 종들을 능욕한 소작농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주인의 아들마저 죽인 소작농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에 대한 비유이심을 깨달은 자들은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그대로 두고 떠나갑니다.
본문의 주석
1. 11:27 주석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산헤드린 공의회를 구성했는데, 이는 유대인의 70인 통치 기구였습니다. 이들은 전체 집단이 아닌 대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첫 번째 죽음 예언에서 이들을 자신을 죽게 할 자들로 지목하셨습니다(8:31 참조).
2. 11:28 주석
질문의 초점은 예수님의 권위(헬라어 exousia)의 본질(무엇으로)과 그 권위를 누가 부여했는지에 맞춰졌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처음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1:22, 27; 2:10). 이 일들은 아마도 예수님의 성전 정화와 왕의 입성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3. 11:29-30 주석
요한의 세례는 세례 요한의 전체 사역을 요약합니다. '하늘로부터'라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바리새인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이 요한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임을 인정한다면, 예수님에 대해서도 같은 사실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4. 11:31-33 주석
진정한 선지자는 하늘로부터 권위를 받습니다.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지자였다면, 예수님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를 인정하기 싫었던 당국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했습니다.
5. 12:1 주석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었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을 포도원으로 상징하는 이사야 5장 1-7절의 노래를 가리킵니다. 소작농과 부재지주(不在地主)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상징합니다.
6. 12:2-5 주석
포도원의 수확 시기는 포도나무를 심은 지 5년까지 늦어질 수 있습니다(레위기 19:23-25). 학대받은 종들은 선지자들을 상징합니다.
7. 12:6 주석
이 비유에서 사랑받는 아들은 예수님입니다. 형용사 "사랑받는"은 마가복음에서 두 번 더 사용되는데, 모두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언급하실 때 사용됩니다(1:11; 9:7).
8. 12:7 주석
"와서 그를 죽이자"는 요셉의 형제들이 한 말과 유사합니다(창 37:20).
9. 12:8 주석
마태복음(마 21:39)과 누가복음(눅 20:15)에는 아들이 죽임을 당하기 전에 쫓겨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가복음의 순서(그를 잡아 죽이고 내쫓음)는 그들이 아들에게 적절한 장례를 치르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10. 12:9 주석
비유에 나오는 포도원을 심은 사람(1절)과 종들과 아들을 보낸 사람은 주인으로 밝혀집니다.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라는 말은 곧 다가올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 전도를 암시합니다.
11. 12:10-11 주석
예수님은 시편 118편 22-23절을 인용하여 결론을 맺으셨는데, 이 중 첫 번째 구절은 다른 곳에서도 인용됩니다(눅 20:17; 행 4:11; 롬 9:33; 벧전 2:6-8). 마가복음과 마태복음(마 21:42)에서만 시편 118편 23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구절은 강한 섭리적 요소를 더합니다. 모퉁이 돌은 기초의 모퉁잇돌이나 기둥의 머릿돌 또는 아치의 쐐기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12. 12:12 주석
군중에 대한 두려움은 11:32; 14:1-2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참고할 글
- 마가복음 11장 27절-12장 12절, 예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제자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3월 15일 묵상] 마가복음 11:27-12:12, 모퉁이돌이신 예수님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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