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7일 주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12:28-34입니다. 이미 두 차례의 질문을 듣고 지혜로운 답변을 하신 예수님께, 한 서기관이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질문합니다. 그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마음을 다한 사랑의 계명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기에 앞서, 본문의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2장 28절-34절, 마음을 다한 사랑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본문의 구조
1. 첫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28절)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 이후, 한 서기관이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모든 질문들을 지혜롭게 대답하시는 예수님께 순수하게 첫째 계명을 묻고 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2.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29-31절)
서기관의 질문을 들으신 예수님은, 최고의 계명은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두 번째 계명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3.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32-34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서기관은 완전히 공감합니다. 이 서기관은 예수님께 지혜롭게 대답함을 보셨고, 예수님은 그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본문의 주석
1. 12:28 주석
'서기관 중 한 사람'이라는 문구는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께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참조, 마 22:34-35). 성전에서 단체가 아닌 개인이 예수님께 다가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셨습니다. 랍비들은 모세오경에 나오는 613개의 계명을 세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365개를 금지로, 248개를 명령으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계명을 더 중요한 계명과 그렇지 않은 계명으로 나누었습니다(마 5:19의 "지극히 작은 것").
2. 12:29-30 주석
예수님은 경건한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암송하는 성경 구절인 쉐마(신 6:4-5)를 인용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유일신론적 정통성(주님은 한 분이시다)을 확증하고, 사람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할 일차적 애정(사랑)을 밝히며, 마음(애정), 영혼(영), 정신(지성), 힘(의지) 등 전 존재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3. 12:31 주석
서기관은 예수님께 계명 하나를 부탁했지만 예수님은 두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은 첫 번째 계명인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전에는 이 두 계명을 합친 계명은 없었지만(레 19:18, 신 6:5),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표준이 되었습니다(렘 13:8-10, 글 5:14, 요일 2:8-11, 요일 4:11, 19-20).
4. 12:32-33 주석
마가복음에만 서기관의 반응과 예수님의 칭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기관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이 모든 번제와 제물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5. 12:34 주석
예수님은 서기관에게 그가 지혜롭게 대답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장면은 예수님이 서기관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기관을 칭찬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모든 질문자들을 좌절시킨 예수님은 이제 자신의 질문을 던지셨습니다(35절).
참고할 글
- 마가복음 12장 28절-34절,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3월 17일 묵상] 마가복음 12장 28절-34절, 사랑의 대상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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