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9:30-37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받으시게 될 고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두 번째로 예언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왕이 되실 것이라는 오해를 하며 누가 크냐를 따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본문을 통해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음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준비하기 위해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9:30-37,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본문의 구조
예수님은 갈릴리 가운데를 지나시면서, 장차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시며 삼 일만에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누가 큰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아마도 예수님의 때가 가까웠다는 말씀을 듣고서, 예수님이 왕의 자리에 오르실 때가 가까운 것으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누가 큰 자인가를 설명하셨습니다.
1.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시다 (30-32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셨고, 그 결과로 영광의 부활을 하시게 됩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로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셨습니다. 하지만, 무지한 제자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 (33-37절)
제자들은 길을 가면서까지 누가 큰 자인지 토론을 하였습니다. 수제자로 일컬어지던 베드로가 가장 큰 자인지, 혹은 예수님과 가장 친밀했던 요한이 큰 자인지 갑론을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자가 예수님의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큰 자는 섬기는 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본문의 주석
1. 9:30 주석
장차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까지, "갈릴리"에 대한 언급은 마가복음에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가는 이 구절에서 마지막으로 갈릴리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14:28 및 16:7 참조).
2. 9:31 주석
예수님의 두 번째 죽음 예언은 세 번의 예언들 중에 가장 간결하며(8:31; 10:33-34 참조), 다른 예언들과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예언에서 새로운 요소는 예수님이 배신을 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3. 9:32 주석
누가복음에서는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이유를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도록 감추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눅 9:45). 그러나 마가는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였다고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4. 9:33 주석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신 것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이 집은 베드로의 집이었을 것입니다(1:29-31 참조).
5. 9:34 주석
"그들이 잠잠하였다"는 표현은, 이전에 가버나움 회당에 있는 사람들(3:4)이 예수님 앞에서 잠잠하였던 것과 같은 상황을 묘사한 것입니다.
6. 9:35 주석
"앉으사"라는 표현은 선생님이 취하는 자세였습니다(4:1-2; 마 5:1).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사고를 뒤집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치관에서는 공격성과 특권을 통해 첫째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겸손(마 18:4)과 모든 사람의 종이 됨으로써 첫째가 되었습니다.
7. 9:36-37 주석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교훈의 대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아이처럼 되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을 영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는 지위도 권리도 없는 사람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참고할 글
- [3월 6일 묵상] 마가복음 9:30-37, 하나님의 나라, 섬김의 나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 마가복음 9:30-37, 예수님의 생각과 마음을 닮으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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