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22:1-12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웃의 재산을 탐내지 말고 보존함으로써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 여러 규정들을 통해 이방인들의 삶의 자세와 혼합하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이웃 사랑과 거룩한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22장 1절-12절, 이웃 사랑과 거룩한 삶을 향한 부르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 새 찬송가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서론 : 동성애에 관한 해답
최근에는 개신교가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문제 때문에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영국 성공회는 동성 커플 축복기도를 허용하기로 결정하여 7600여 교회가 성공회 교단을 탈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나라에도 시작되어 최근에 동성 커플을 축복한 감리교 목사가 출교 당하였고, 법적인 공방이 이어지며 여러 논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논란에 대한 분명한 하나님의 해답이 담겨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본론 : 이웃 사랑, 거룩한 삶
하나님께서는 본문인 신명기 22:1-12의 말씀을 통하여, 이웃의 재산을 보호하고 탐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과 이방인들과는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 봅시다.
첫째,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먼저 주인을 잃은 가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면서,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절입니다.
신명기 22:3, 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의 길 잃은 가축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비록 이웃이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해도 그의 소유물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구체화한 것이며 이웃의 물건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설명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의 것을 탐내거나 훔치는 대신 오히려 이웃 소유의 보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웃의 재물을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사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소유권만을 주장하기보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라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여러 가지 규정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규정들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에 순종하며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22: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5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남자와 여자의 구별을 인간이 임의로 뒤섞거나 바꾸지 말라는 뜻입니다. 또, 새 둥지에서 알과 새끼를 가져가지 말라는 계명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입니다. 밭에 곡식을 섞어 가꾸지 말고, 양털과 삼베로 된 실로 옷을 짜지 말라는 것 역시 이방인들의 풍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구별된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로 불렸기에 세상과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세상 풍조를 좇기보다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 거룩하고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고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의미로 주신 본문의 명령들을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십시오.
우리는 이웃의 소유물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가지려 탐내거나 착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비록 주인이 가까운 이웃이 아니라 해도 말입니다. 우리는 이웃의 것을 보며 '저것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마음은 탐욕에서 시작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이웃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이웃의 재물을 존중할 뿐 아니라, 그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이웃을 섬기고, 우리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자리한 탐심과 이기심을 버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 가장 크게 주셨던 계명이 이웃 사랑이었음을 기억할 때, 이는 피할 수 없는 부르심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시작합시다. 우리 이웃의 필요와 고통에 귀 기울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것으로 기꺼이 나누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 힘쓰십시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세상 풍조를 쫓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생각보다 어려운 삶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고, 그 가치관과 문화에 동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때 비로소 참된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보며 달콤한 복음의 향기를 맡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거룩한 삶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강력한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과 가치관이 세상 것인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것인지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은 결코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그 길을 가시며 본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그 길을 걸어갑시다. 그리하여 참 빛과 소금이 되어 이 세상을 환히 비추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결론 : 명령을 실천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며, 거룩한 삶을 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 것만을 주장하기보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웁시다. 둘째, 우리는 이방인들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 풍조를 좇기보다 하나님 말씀에 기초하여 참 빛과 소금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이 모든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친히 그 길을 가시며 본을 보이셨기에, 우리도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웃 사랑과 거룩한 삶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이웃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신 은혜를 마음에 품고 이웃의 소유를 지켜 주며 탐욕을 버리게 하소서. 또한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역사가 나타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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