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3장 1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으로, 성령 강림 이후 확장되던 초대 교회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첫 번째 기적이 기록된 본문의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3장 1절-26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본문의 구조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다가 앉은뱅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치자, 앉은뱅이는 즉시 일어나 뛰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셨고 그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고치다 (1-10절)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 시간에 맞춰 성전에 올라가다가,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 하였으나,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고쳤습니다. 그는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은 놀라워 합니다.
2. 솔로몬 행각에서 베드로가 설교하다 (11-26절)
앉은뱅이가 나은 것을 본 사람들이 솔로몬 행각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이시며 그를 향한 믿음으로 앉은뱅이가 치유되었다고 설교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음을 선언하며 유대인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예언하고 아브라함 언약에 따라 이 땅에 오신 분이심을 베드로가 선언합니다.
본문의 주석
1. 3:1 주석
베드로와 요한은 계속해서 유대인의 의식과 예배에 참여했으며, 초기 기독교인들은 정기적으로 성전에 모였습니다(2:46). 이는 기독교가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인 현대 유대교의 한 형태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적절합니다. 교회의 유대교로부터의 분리는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와 바울과 같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담대하게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것은 로마에 대한 제1차 유대인 반란(AD 66-70) 때였습니다.
2. 3:2 주석
이것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첫 번째 치유 기적입니다.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절름발이였고 매일 아름다운 문이라고 불리는 성전 미문으로 옮겨져 돈을 구걸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 없던 시대에는 이런 사람들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낯선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친절 덕분이었습니다.
3. 3:3-6 주석
베드로와 요한이 나눠줄 은이나 금이 없었던 것은 절름발이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치유의 능력으로 훨씬 더 큰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이 사람은 자신의 육체적, 영적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얻었습니다.
4. 3:7 주석
사도행전에는 여러 치유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예: 9:32-34, 36-42). 헬레니즘 시대에는 과학과 의학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발전하여 구경꾼들은 베드로가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을 의심의 여지없이 알아차렸습니다. 절름발이의 발과 발목이 강건해졌다는 언급은 저자 누가가 의사였다는 전통적인 견해를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5. 3:8-11 주석
이 광경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반응은 경외와 놀라움이었습니다.
6. 3:12 주석
구경꾼들이 놀란 것을 알아차린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표징은 예수에 대한 진리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요 3:2; 14:11).
7. 3:13-15 주석
베드로는 성전 단지의 일부인 솔로몬의 행각에 모인 청중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주고 그를 부인했는데,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하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눅 23:20-25). 베드로는 예수를 거룩하고 의로운 분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 대신 살인자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이 행위의 극악무도한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생명을 취한 사람 대신 생명의 원천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고, 이 사실에 대해 베드로와 요한은 증인이었습니다.
8. 3:16 주석
베드로와 요한은 이 사람의 기적적인 치유에 대한 공로를 주장할 기회가 있었지만, 대신 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 것은 예수의 이름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도들은 단지 기적을 전달하는 하나님의 선택된 도구였을 뿐입니다.
9. 3:17 주석
여기서 무지(無知)는 변명이 아니라 유죄이므로 회개가 필요합니다.
10. 3:18 주석
메시아가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은 이사야 52장 13절부터 53장 12절에 나오는 고난 받는 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죄를 위해 종이 고난을 당하는 것(사 53:10)은 예수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11. 3:19 주석
베드로는 예수가 누구인지, 유대인들이 예수를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그를 옹호하신 것에 대해 말한 것을 바탕으로, 청중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죄 사함을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12. 3:20-21 주석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재림과 그의 지상 왕국 건설과 함께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때부터 시작하여 선지자들을 통해 '회복'의 때를 미리 말씀하셨습니다(22절; 롬 8:18-25 참조).
13. 3:22-24 주석
베드로는 신명기 18장 15-19절을 인용하며,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라고 예언한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은 메시아 예언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메시아를 거부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완전히 끊어질 것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이스라엘 역사를 통틀어 모든 선지자들에게 호소했는데, 그들 모두가 이 날들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사도들에게 구약에 대해 이것을 인식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눅 24:27).
14. 3:25-26 주석
베드로의 말을 듣고 있던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의 아들이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상속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선지자들의 말씀과 오경에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있었지만, 온 세상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온 땅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종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참고할 글
- 사도행전 3장 1절-26절, 선택에 성공한 베드로, 선택에 실패한 유대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5월 6일 묵상] 사도행전 3장 1절-26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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