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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묵상] 이사야 38장 1절-22절, 죽음을 선고받은 왕의 기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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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8장 1절-22절, 죽음을 선고받은 왕의 기도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이 병상에 눕기도 하고, 당연할 줄 알았던 내일의 일정과 루틴이 갑자기 흔들리기도 합니다. 저도 상세하게 다음 날의 일정을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모든 일정이 꼬이는 일들이 자주 생깁니다. 결국에는 계획했던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하루를 마무리 해야만 하는 때에는 정말 무기력함을 느끼곤 합니다. 히스기야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고, 남들보다 바르게 살려고 애썼던 왕이었지만 "너는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말씀 앞에서는 한없이 연약한 인간일 뿐이었습니다. 본론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위로가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을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두려움과 눈물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가지고 나오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리에서 히스기야가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 함께 살펴보며,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1. 죽음은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니다. 먼저 히스기야가 처한 상황을 보십시오.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유다를 개혁한 왕이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살려고 힘썼던 사람이었습니다. 나라를 이끌 책임도 있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와 말합니다. 1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이사야 38: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위대한 왕이었던 히스기야가 세운 모든 계획이 한순간에 멈춰 버렸습니다. 이 말씀 앞에...

[7월 21일 묵상] 이사야 5장 1절-17절, 참포도나무이신 예수 안에 거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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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서론 서울 강남의 부유한 동네에 엄청나게 부유한 여성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녀는 매우 비싼 오피스텔을 구입하고 사교계 중심이 되려 사치스러운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최고급 음식과 술, 연주가들을 부르고 값비싼 초대장을 돌렸습니다. 마침내 파티 당일, 매우 비싼 오피스텔에서 환하게 불을 밝혔지만 밤이 깊어가도록 단 한 사람도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오피스텔로 이사 와서 했던 언행들에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그녀의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났었기 때문입니다. 파티를 통하여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던 그녀의 욕망은 단 하룻밤 만에 무너졌습니다. 그녀는 분노와 공허함을 이기지 못하고 비싼 오피스텔을 버려둔 채 강남을 떠났습니다. 이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늘 이와 비슷한 '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 '을 안고 살아갑니다. 밤새 일하고, 남보다 더 큰 집을 사려 애쓰고, 자극적인 즐거움을 찾아보지만 영혼의 갈증은 깊어만 갑니다. 우리의 삶 속에 영적 피로감과 허무함이 밀려오는 진짜 이유는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터전 위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들포도'를 맺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의 민낯을 마주하고, 참된 치유와 회복의 음성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극진한 사랑과 굳어버린 마음 오늘 본문은 가슴 설레는 사랑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포도원을 위해 모든 정성을 쏟으셨습니다. 가장 비옥한 언덕을 택해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셨습니다. 가장 좋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고, 지키기 위해 망대를 세우고 신선한 포도즙을 거둘 틀까지 준비하셨습니다. 주인의 아낌없는 정성을 생각하면 달콤하고 맛있는 극상품 포도가 맺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2절 끝부분에서 " 들포도를 맺...

[7월 18일 묵상] 이사야 2장 1절-22절,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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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서론: 가짜 안전자산과 썩어질 신뢰 새벽 공기를 뚫고 주님의 제단 앞에 나오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안정적인 노후와 미래를 위해 투자를 고민합니다. 부동산을 사고 주식을 분석하며,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안전자산을 마련하려고 애를 씁니다. 통장 잔고가 든든하고,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집 한 채가 있으면 마음이 놓이고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반대로 경제가 흔들리거나 가진 것이 줄어들면 금세 마음이 불안해져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남 유다 백성들의 마음도 우리와 똑같았습니다. 그들의 땅에는 은과 금이 가득했고 보물이 끝이 없었습니다. 마구간에는 힘센 군마들이 넘쳐났고,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해 줄 최신식 병거들이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앞날을 잘 맞춘다는 이방의 용한 점술가들을 들여와 미래를 대비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모든 것이 완벽하고 안전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그것은 안전자산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독이었습니다. 풍요로움은 이내 하나님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는 지독한 교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손으로 깎아 만든 우상 앞에 절하며 스스로를 지키려 했습니다. 오늘 이 아침, 이사야 선지자는 겉만 번지르르한 우리 인생의 가짜 안전자산들의 실체를 아주 날카롭게 폭로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진짜 안전한 곳,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의 산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본론 1.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 주의 길을 배우라 하나님은 죄악으로 가득한 유다를 향해 소망의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마지막 날에 여호와의 성전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단순히 화려한 건물이 세워진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의 헛된 자랑을 제치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과 임재가 가장 높이 드러날...

[7월 10일 묵상] 시편 10편 1절-18절, 어찌하여 멀리 서시나이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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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서론: 왜 하나님은 필요할 때 보이지 않으실까? 여러분, 살면서 정말 억울하고 답답할 때가 언제입니까? 내가 잘못해서 겪는 고난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데 세상의 이기적인 사람들이 함부로 다가올 때 우리는 깊은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직장에서 겪는 부당한 갑질,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 정직하게 살려는데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이 더 잘사는 모습을 볼 때 그렇습니다. 마음속에서 서글픈 질문이 솟구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데 왜 가만히 계실까?" 오늘 시편의 시인도 그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이 짧은 문장 안에 고통당하는 사람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담겨 있습니다. " 어찌하여 "라는 말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에 있는 사람만이 뱉을 수 있는 절규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폭풍 속에서 주님이 마치 우리와 상관이 없으신 채로 홀로 편안히 주무시는 것처럼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놀라운 진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그분은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고통의 짐을 내려놓고, 영원한 왕의 손길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세상의 잔인함과 하나님의 낯선 침묵 시인이 살아가는 세상은 참으로 혹독했습니다. 본문의 악한 사람은 힘없는 이들을 사냥꾼이 짐승을 몰듯 덫을 놓아 잡아먹습니다. 8절과 10절의 " 가련한 자 "는 히브리어 חֵלְכָה(헬레카, 덫에 걸려 스스로 빠져나올 힘이 없는 가엾은 짐승)라는 단어로, 성경 전체에서 오직 이곳에만 나오는 표현입니다. 이들을 사냥하는 악인들의 진짜 무서운 점은 마음속 생각에 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 그의 모든 생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

[6월 4일 묵상] 고린도전서 2장 1절-16절, 오직 십자가와 성령으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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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새 찬송가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서론: 내 힘을 내려놓을 때 시작되는 은혜 오늘도 어김없이 울리는 새벽 알람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셨겠지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차가운 새벽 공기를 뚫고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기까지,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오늘 하루를 채울 수많은 계획과 고민들이 스쳐 지나갔을 겁니다. '오늘 그 사람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이 얽히고설킨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야 하지?' 우리는 매일 아침 본능적으로 내 지혜와 능력을 동원해 완벽한 하루 계획을 설계하려 애를 씁니다. 내 힘으로 인생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은 마음, 내가 가진 지식과 말재주로 모든 상황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헤쳐 나가려는 고집스러운 생각들이 우리 마음 한구석에 숨어 있습니다. 저도 오늘 새벽에 하루의 삶의 일정 목록을 기록하고, 그 목록 앞에 우선 순위를 표시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하루의 순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지요. 이처럼 내 생각과 실력을 하나님보다 먼저 앞세우려는 태도가 바로 우리가 끊임없이 직면하는 뿌리 깊은 자아의 연약함이 아닐까요? 본론 오늘 우리는 본문 속에서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며 두려워 떨었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위대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지성의 도시 아테네에서 자신의 해박한 철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세련된 말로 사람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깊은 좌절감과 두려움을 안고 이웃 도시인 고린도에 들어왔습니다. 똑똑하고 화려한 웅변가들이 가득했던 그 고린도교회 성도들 앞에 섰을 때, 바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는 자신의 초라함을 감추려고 화려한 지식의 포장지를 덧씌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두 가지의 사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나의 연약함을 덮는 십자가의 능력 첫째로, 우리는 내 연약함을 정직하게 인정하며 오직 십자가 예수님만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

[5월 30일 묵상] 창세기 49장 29절-50장 14절,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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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새 찬송가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서론: 무엇이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 줍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 성전 문을 열고 들어오실 때 어떤 마음이셨습니까? 가족 걱정, 약해진 건강, 노후나 자녀의 앞날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나오진 않으셨습니까? 인생의 가을날을 지나며 우리는 문득 질문하게 됩니다. “내가 평생 힘써 붙들고 살아온 것들이, 과연 내 인생 마지막 날에도 나를 붙들어 줄 수 있을까?” 피땀 흘려 마련한 집, 든든한 통장, 소중한 자녀와 직장, 사람들의 인정... 모두 소중하지만, 인생의 어느 순간 우리는 그것들이 우리를 영원한 곳까지 데려가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야곱이 등장합니다. 야곱의 인생은 참으로 파란만장했습니다. 형을 피해 도망쳐야 했고, 라반에게 속아 고된 노동을 했으며, 아내 라헬과 아들 요셉을 잃고 피눈물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종착역에 선 그의 마지막은 신세 한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녀들을 모아놓고 담담히 유언합니다. “나는 이제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화려한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의 초라한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간곡히 당부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안정에는 쉽게 흔들리면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은 자주 희미하게 여깁니다. 오늘 하루 버티는 것이 버거워 하나님의 언약을 놓치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오늘 말씀은 힘겨운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선포합니다. 성도가 마지막까지 붙들어야 할 것은 눈앞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참된 소망은 세상의 풍요가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두 가지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믿음으로 걸어가는 두 가지 길 1. 하나님 약속을 붙잡는 길 첫째로, 참된 믿음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5월 27일 묵상] 창세기 48장 8절-22절, 엇갈린 손 위에 임한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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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복되고 거룩한 아침,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나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이 이른 아침,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와 무릎 꿇은 여러분의 심령 위에, 하늘의 위로와 평강이 가득히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시면서 내가 정말 정성껏 준비하고 세운 계획이 한순간에 헝클어져 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한두 번쯤은 다들 그런 답답한 순간을 마주하셨을 줄 압니다. 직장에서 밤낮으로 고심하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틀어질 때도 그렇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키우는 자녀의 삶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그렇지요. "내가 생각한 내 아이의 인생 행로는 이 길인데...", "이때쯤이면 이런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하며 우리가 밤잠을 설쳐가며 다듬어 놓은 인생의 설계도가 보기 좋게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에는 덜컥 섭섭함이 찾아옵니다. "하나님, 왜 제 뜻대로 일해 주지 않으십니까? 왜 제 길을 이렇게 꼬이게 만드십니까?" 하고 가슴을 치며 탄식하게 되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에는요,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이 당혹스러운 순간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바로 야곱의 인생 마지막 순간입니다. 요셉은 이제 눈이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늙은 아버지 야곱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아버지 앞에 데리고 나아와 축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요셉은 참 사려 깊고 모든 일에 철저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축복 기도를 할 때 헷갈리지 않으시도록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전통에서 '오른손'은 힘과 권력, 그리고 장자의 명분과 갑절의 축복을 상징했습니다. 반면 '왼손'은 ...

[4월 17일 묵상] 창세기 26장 12절-33절, 양보의 골짜기에서 발견한 르호봇의 축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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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서론: 다툼의 시대, 생존의 우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나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고대 중동에서 '우물'은 단순한 식수원이 아니라 가문의 생존과 직결된 최후의 생명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 생명과 관련된 우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삭이 우물을 팔 때마다 시기하여 빼앗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온유함을 유지했고, 결국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각자의 우물이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승진, 사업터의 거래처, 고단한 살림살이를 버티게 하는 소중한 재정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우물을 지키려 매일 발버둥 칩니다. 남에게 조금이라도 양보하면 내 밥그릇을 빼앗기고 경쟁에서 영영 도태될 것만 같은 깊은 불안감이 우리 영혼을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날 선 말을 내뱉고, 때로는 가까운 이웃과도 쉼 없이 다투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아픈 현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 이삭은 억울하게 생명줄을 빼앗기는 위기 속에서도, 세상의 팍팍한 생존 공식과는 전혀 다른 십자가의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본론 1. 시기와 다툼을 넘어서는 온유함 이삭이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의 마음에 시기가 불타오릅니다. 그들은 이삭의 아버지가 팠던 우물을 흙으로 메워버리고, 이삭을 내쫓습니다. 억울한 일입니다. 분노할 만한 상황입니다. 이삭이 골짜기로 물러나 다시 우물을 파자, 그랄 목자들이 " 이 물은 우리의 것 "이라며 다툽니다. 그래서 그 우물 이름을 다툼이라는 뜻의 '에섹'이라 불렀습니다. 이삭이 다른 우물을 파니 또 다툽니다. 그곳은 대적함이라는 뜻의 '싯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놀라운 것은 이...

[4월 12일 묵상] 창세기 24장 28절-49절,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는 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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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기도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새 찬송가 386장, 만세 반석 열린 곳에 서론: 인생의 불확실성을 마주한 우리, 어디로 가야 합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대 근동 사회에서 결혼은 단순히 두 남녀의 낭만적인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철저히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었고, 언약의 계승이라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 '이라는 언약이 성취되는 매우 결정적인 구속사적 분기점이었습니다. 이 막중한 임무를 띠고 800킬로미터가 넘는 길고 험난한 사막 길을 떠난 한 사람이 오늘 본문에 등장합니다. 바로 아브라함의 이름 모를 늙은 종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리고 그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하셨습니까? 우리는 매일같이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자녀의 진학 문제, 당장 생계가 걸린 취업과 이직, 가정을 위한 이사, 노후의 삶을 대비하는 재정적 결단 등 수많은 문제 앞에서 우리는 끝없는 불확실성과 마주합니다. "혹시 내가 이 길을 선택했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내 판단이 틀려서 우리 가족이 고통받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 불안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바위처럼 남아 있습니다. 본론 우리는 이 짙은 안개와 같은 불확실성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오늘 아브라함의 종은 그 해답이 나의 얄팍한 경험이나 세상의 지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구하는 엎드림'에 있음을 우리에게 강력하게 증언합니다. 오늘 이 새벽, 본문에 나타난 종의 세 가지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의 막힌 담을 허무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성도는 내 육신의 안위보다 주님의 사명을 우선하는 자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수십 일에 걸친 험난한 여행 끝에 마침내 목적지인 밧단아람에 도착했고, 기적적으로 리브가의 집에 들어섰습니다. 그의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뱃속은 텅...